독서일지/기독도서

교회가 그립습니다(세대간 단절이 없던 처음 그 교회)

스윙핸즈 2024. 2. 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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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교회가 그립습니다(세대간 단절이 없던 처음 그 교회)

날짜 : 2024.02.22
책,작가 특징 : 김대진 저 / 아르카 출판사
책소개 :
오늘 추천할 도서는 “교회가 그립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이지만, 제목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알수가 없고, 소제목까지 합쳐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 훨씬 적확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기억하심 될 듯 하빈다.
‘세대간 단절이 없던 처음 그 교회가 그립습니다’
저자는 김대진 목사님이시구요. 우리가 잘 아는 파이디온 선교회, 그리고 남서울은혜교회에서 사역하셨고, 현재 싱크와이즈 교육목회연구소 대표로 사역하고 계신 목사님이십니다.
간단히 기억하시려면, [세대통합목회], [세대통합사역] 이렇게 기억하시며 될듯하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우선은, 꿈터교회를 세팅하면서 고민했던 세대통합에 대해서, 가족이 함께 하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고민을 많이 했었고, 개척교회 입장에서 가질 수 있는 강점인 가족예배, 흔히 온세대예배라고 부르는 예배를 고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었는데요~ 이걸 혼자서, 혹은 선배목사님들의 조언을 들으며, 젊은 후배사역자들의 충언?을 들으며, 나름 꿈터교회만의 절충안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주일예배는 온세대예배로 드리되, 오후에는 kids act로 반별모임을 진행하고, 주일학교 단독으로 공과를 진행하지 말고, 부모세대와 함께 QT를 하도록 교회와 가정에서의 씽크를 맞추는 일들을 도전했고,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순종적으로 따라와주어서 무사히? 사역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고민했던,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김대진 목사님은 이를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계셨고, 약점과 강점, 그리고 보완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짚어주셔서 놀랐습니다. 앞부분보다는 중간부분부터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코칭에 따르면, 저희는 “가족통합교회”의 모델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고, 그런 와중에 장점과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부분인 것이죠. “가족코칭교회”모델이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는 조언도 충분히 와닿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과연 이걸 작은 교회에서 혼자 해낼수 있을까라는 부분인데요, 결국은 조력자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시점에, 우리의 교회를 진단할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여지껏 해오던 부분에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되었구요. 소중한 혜안을 제공해 주신 목사님께 참으로 감사드린답니다. 아무래도, 올해 봄이 찾아오면, 이 책을 교회 식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세대간 단절이 없는, 저 역시 잘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 교회를 꿈꾸게 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간단히 책내용을 살펴보며, 리뷰하지요~~
 
책내용 요약 :
p.42 / 마침 동시대를 살았던 발달심리학자 에릭슨(Erickson)의 《아동기와 사회》(Childhood and Society, 1950)라는 저서는 그 러한 흐름을 가속시켰다. 발달 단계(Developmental Stages)에 맞게 할 수 있는 활동과 불러야 할 노래와 들어야 할 이야기가 따로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은 교회 안으로 그대로 들어왔다.
그래서 유치부를 둘로 쪼개어 유아부를 신설하고, 다시 유아부 를 둘로 쪼개어 영아부를 신설했다.
P.49 / 떨태기 부모는 자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첫 번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떨태기 부모는 그들의 자녀에게 말씀을 강론할 수 있는 기능마저 상실한 부모다. 그래서 떨태기 부모는 신앙 전문가에게 아이들을 맡겨놓고 그들의 자녀가 좋은 신앙인으로 자랄 것을 기대하는 ‘영적 방임의 부모’이다. 마치 학원에 아이들을 집어넣은 후, 그들이 좋은 배움의 사람으로 자랄 것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나보다는 낫지 않겠냐”며 모든 것을 전문가에게 위임하는 부모다. 그래서 주일학교는 ‘영적 사교육’의 현장이 되었다.
p.67 / **“하나님을 온맘 다해 사랑하고, 나머지는 네 맘대로 결정해라.”
비본질에 대한 자기주도적 결정.
p.126 / 그렇다면, 교회와 가정 사이에서는 어떠해야 할까? 단절과 방임을 넘어 연결과 동행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세대 통합 사역에서는 특히 교회와 가정의 싱크(sync), 이른바 동기화(synchronizing)가 반드시 필요하다. 믿음과 삶이 같아지는 싱크, 부모세대와 다음세대의 싱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인 것이다.
p.160 / 이에 가정은 신앙 양육의 일번지 장소 로서의 책임과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생겨난 것 이 방임'이다. 자녀를 제자 삼는 일을 부모가 할 능력이 없으 니, 그것을 잘 할 수 있는 제자훈련 전문가에게 맡기겠다는 것 이 바로 영적 방임이다. 특별히 훈련받고 헌신된 자만이 이 일 을 할 수 있다는 전문가 주의'를 조심해야 한다
p.165 / 사실, 우리는 그동안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모른 척하였다. 그들은 나와 다른 형편에 놓여 있는 '불편한 촌재'였기 때문이다. 함께 앉아 있을 때 이질감이 없는 사람들과만 어울리기를 내심 원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따로 예배하겠다고 했을 때 1960년대의 부모들은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어린이 부서가 신설되었을 때 어느 누구도 '그럴 수는 없는 일' 이라며 반대하지 않았다. 교육학적으로 더 좋다는 세상의 주장에 편승했다. 우리끼리, 그들끼리 예배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 편한 사람하고만 함께 있으려는 얕은 마음은 중력처럼 거부할 수 없는 힘이 되었다.
P. 167 / 세대통합 사역은 그러한 교회의 모습을 되찾는 교회론적 회복 운동이다. 상처 입은 자, 고통받는 자, 가난한 자, 소망 없는 자,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 누구도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 자를 두 팔 벌려 환대하는 것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두렵기까지 한 젊은 세대 옆에 함께 앉아주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가망이 없는 미숙한 어린이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대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똥싸개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찬송가를 흥얼거리는 것이다. 그것이 세대통합이다.
p.191 / 이처럼, 사역의 최소 단위를(개인이 아닌 가정으로 두고, 모 으는 사역에서 보내는 사역으로 전환하며, 가르칠 대상이 아닌 긍휼의 대상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교회학교가 아닌 교구가 중 심이 되는 세대통합 교육목회로 전환할 때, 단절과 방임을 넘 어 함께 지어져가는 그리운 교회의 길로 우리는 한 걸음 나아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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