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기독도서

당신의 친구는 안녕한가? - 영적 우정과 환대의 삶을 지향하며

스윙핸즈 2024. 3. 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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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당신의 친구는 안녕한가? - 영적 우정과 환대의 삶을 지향하며

날짜 : 2024.03.24
책,작가 특징 : 김기석. / 두란노
책내용 요약 :
P. 42~43 상황이 위급할 때면 우리는 누군가를 희생시킴으로써 나의 안위를 보장받고 싶어 한다.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두렵고 떨리지만 한 사람을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 위험을 무릅쓸 때, 우리는 비로소 신뢰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남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런 용기이다. 추상적인 사랑 담론에서 벗어나 우리 곁에 다가온 사람 하나에게 성심을 다할 때, 문득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P. 77 성경은 계약이 아닌 언약에 근거한 세상을 그려 보인다. 언약 공동체의 핵심은 이익이 아니라 관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가 아니라 ‘우리’이다. 개별적 존재인 ‘나’를 ‘우리’로 묶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언약에 참여하는 이들은 공유된 비전에 의해 움직이고, 서로에 대해 책임을 다한다. 교회가 사랑과 우애라는 기초 위에 우뚝 설 때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될 수 있지 않을까?
P. 106 욕망의 터전 위에 세워진 자본주의 세상은 사람을 끝없이 고립시킨다. 고립된 사람을 지배하는 정서가 바로 불안이다. 불안에 사로잡힌 영혼은 그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어줄 수 있는 대상들을 추구한다. 그러나 그것은 카프카(Franz Kafka)의 성처럼 다가설수록 멀어진다.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가치는 고립에 대항하는 연대의 용기이다. 연대라 하여 비장할 것까지는 없다. 눈물 흘리는 이에게 손수건을 건네는 것도 연대이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이들에게 다가가 그 일이 그릇되지 않았음을 넌지시 일깨우는 것도 연대이다.
 
내 생각 :
이 책은 김기석 목사님 책이라 무조건~ 고고씽. 한번은 읽어줘야 하는 책으로 신간이 나왔길래, 바로 읽었다. 다른 책들에 비해서, 사실~ 아, 뭐 이렇게 글을 쉽게 써? 기승전결도 없고, 강조하려는 선명한 주제도 보이지 않고~~ 마치 매일 에세이 하나씩 쓴 것을 주제와 상관없이 내놓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 책이라 하기엔 너무 밋밋했고, 수필이나 에세이라고 하기엔, 너무 철학과 인문학적인 듯하고, 하지만, 너무 또 삶과 맞닿아 있기에~ 그냥 에세이라고 보는게 나을 듯 하다.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듯하면서, 너무 논리적이고, 너무 논리적이라고 하기엔 이론서는 아니고, 그냥 일상에엇 일어나는 단상들을 되짚고 있다고나 할까?
좋은 인간이 되는 것, 이기적이지 않고, 이타적이 되는 사람, 현실을 대하는 인간으로서의 자세, 신 앞에서의 신자로서의 위치 등등... 뭔가 너무 밋밋하다. 하지만, 밋밋함이 주는 글을 매력이 또 있다. 왜 밋밋할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결론은, 나도 알고 있어...라는 대답을 자꾸 하게 만드는 책. 무릎을 탁 치면서, 아하, 이런 insight를 나에게 주는군~하는 책은 아닌게 분명하다. 하지만, 당연한 것을 다시 한번 짚어주는 글, 당연한 것을 일부러 논리를 만들어서 다시 떠먹여주는 듯한 이 글은, 나쁘지 않다.
한번은 가볍게 읽어주면 좋을 책. 하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을 인생을 담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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