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줏대 / 마가복음 3:1-19

스윙핸즈 2024. 2. 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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줏대

2024.02.14

마가복음 3:1-19 // 4.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줏대입니다.

본문 마가복음 3장은 예수님사역의 일화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우선은 회당에서 손 마른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셨고, 한쪽 손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발견하셨습니다.

1,2절입니다. “1.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당시에 주류가 아니었던 장애인이 눈에 띌 정도로 사람들 앞에 있었다면, 그건 누군가 그를 그 자리에 두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그는 우연히? 예수님의 눈에 띕니다. 아주 공교롭게도 예수님은 그를 발견하습니다. 그리고,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그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 사람을 고치면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건 누가 봐도 함정이었습니다. 이 상황에 예수님은 어떻게 대처하셨을까요?

3-5절입니다. “3.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예수님은 고치셨습니다. 그리고, 의원이 필요한 고통 받는 자를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자신의 안위나 앞날에 대한 걱정, 또는 예견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염두에 두지 않으셨거나, 이미 예상되지만, 눈 앞의 장애인에게 해야할 마땅한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물론, 이 장애를 고치신 사건을 계끼로,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은 예수를 살해할 음모를 계획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기적이, 예수님을 위험하게 만들었던 것이죠.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줏대]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을 하시면서, 앞뒤를 계산하지 않으셨던 듯 합니다. 자신이 하는 말, 하는 행동, 일거수일투족이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변의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고 있었지만, 그에 대해 초지일관 자신의 신념을 지키셨던 것을, 예수님의 말과 행동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셨고, 자신보다 타인을 더 먼저 생각하셨던거죠.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과 같은 [신앙의 줏대]가 아닐까요?

예수님은 장애를 고치시기 전에 자신을 주목하는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4절입니다. “ 4.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

사실, 이런 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그게 예수님이든, 하찮은 피조물이든, 모른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명명백백한 사안들인거죠. (보세요~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거나 죽이는 것, 둘중 어느 것이 옳은지 정말 몰라서 질문을 던지신 걸까요?) 아니요. 알면서도 앎대로 행동하지 않은 그들의 뻔뻔스러움, 고집스러움, 완악함에 대하여 예수님은 도전하고 계신 겁니다. 어떤 도전이요? 아는대로 행동하는 결단, 신념을 지키는 줏대있는 신앙말이죠.

그렇다면, 진리와 바름을 아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그 진리를 아는 대로, 바름과 옳음, 정의를 실현해내는 결단입니다. 진리를 외면하고, 바름에 눈 감아버리는 그들의 완악함에 예수님은, 탄식하셧고, 분노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며 무엇을 결심해야 할까요?

, 실행능력입니다.

저는 이것을 줏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실행능력이 다르다고 말하거나, 개인의 능력차가 있다고 말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꾸준함입니다. 이 꾸준함은, 실제 능력보다는 성실함과 더욱 관계가 있습니다.

요즘에 제 주변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눈에 좀 띄는데요, 어떤 분이, “10쪽독서법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매일 10쪽씩 다양한 책을 읽는 건데요,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sns를 통해 그분의 독서량을 엿보면서, 무시못할 양의 책을 읽고 계시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적은 분량 10, 5장이잖아요. 5장이, 매일모여, 한달이되고, 두달이되면 왠만한 책은 끝나버리는거죠. 문해력이 좋아서, 독서능력이 좋아서 책을 읽는게 아니었습니다. 꾸준함이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습득하는 말씀은~ 작아보이고, 얕아 보여도, 생명을 살리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삶을 결정할 것이고, 예수님이 내 삶을 다스리시게 만드는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걸 믿으셔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어떤 추상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오늘 마가복음 말씀대로라면, 이렇게 형성된 신앙의 일관성, 줏대는, 삶에 대해~ 실행능력을 갖게 만들 것입니다. 바름을 바르다고 말하고, 옳음을 실현해내는 능력,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능력~ 불의 앞에서, 정의롭지 않음 앞에서, 결단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이죠. 이건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실행능력이라는 거죠.

말씀이 삶이 되기까지, 내 언행심사 모든 부분에서 주님의 다스림이 임하기 까지, 하루하루 신앙의 꾸준함을 쌓아가시지요. 10분묵상도, 신앙서적도, 개인의 예배와 공동체예배가 바르게 세워진다면, 삶의 예배는 자연스럽게 실현되어져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사순절이 시작하는데요, 사순절 기간동안 우리가 특별히 할 일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셔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사랑을 행하셨다는 것, 그리고 오늘 말씀처럼, 우리를 위해 사랑을 행동하셨다는 것, 그것을 깅거하는 기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그래서 이런 기적 같은 일을 기대하며, 오늘도 맡은 자리에서 주님 경외하기를 힘쓰는 신실한 신자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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