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도리어(반대되거나 다르게) / 마가복음 6:45-56

스윙핸즈 2024. 2. 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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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반대되거나 다르게)

2024.02.26.

마가복음 6:45-56 // 52.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도리어(반대되거나 다르게)”입니다.

오늘 본문 6장 마지막 부분은,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의 기적입니다. 수없이 많이 들었던 물위를 걸으셨던 이 사건을 오늘은 조금더 꼼꼼히 살펴보면 어떨까 합니다.

몇가지를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첫째, 우선은 예수님이 재촉하셨습니다.

45절입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46.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셨습니다. , 무엇을 재촉하셨을까요?

,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제자들을 재촉하여 갈릴리 건너편으로 보내셨고,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과도 작별하셨습니다. 그리고 홀로 남으셨고,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이 홀로 남으셨고, 기도하러 가셨다는 사실을 체크해야 하는데요~ 예수님은,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이 필요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대화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할까요? 단순히 기도로만??? 조금더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현대는, 외롭다고 하지만, 사실, 모든 것에 24시간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특히 sns가 발달하면서,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동안에도, 다른 무엇을 할때도, 사람들은 나에게 반응하고, 나 역시 그들의 반응을 궁금해 합니다. 페북에서는 좋아요가 몇 개 달렸는지, 인스타에서는 하트를 누가 눌러주었는지, 카톡에서는 1이 사라졌는지 그대로인지, 관심이 많고, 수시로 확인합니다. 아이들도 게임을 혼자하기도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합니다. 겉으로 볼 때, sns나 게임이나~ 혼자 하는 것 같아보이지만, 사실 누군가와 엮여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에너지를 쏟는 중입니다.

이런 연결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연결 속에서 예수님과의 연결의 틈을 만들 수 있냐는 말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이 주인되시는 삶을 살아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마치, 이런거죠. 축구를 하면서, 예수님 생각하겠다고 하는 말인데요, 축구를 멈추지 않습니다. 농구를 하면서, 예수님과 대화하겠다고 합니다. 할 수 있을까요? 못하겠죠? , 그겁니다. 축구 농구처럼, sns, 게임도, 누군가를 만나거나, 무엇을 하는, 취미든, 직장이든, 그 무엇이든, 잠시 멈추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무시기도로, 마음의 묵상으로 하나님을 경험한다고 하지만, 분명, 멈추고, 주님과 독대해야 할 시간이 있는 것이죠.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요? 교회를 올 때는 핸드폰을 안들고 와보는 겁니다. QT를 할때는 뒤에 30분을 비워둬보는 겁니다. 개인기도 10.10.10을 한다면, 그 뒤에 5분을 비워두고 잠잠히 있어보는겁니다. 하나님과의 물리적인 독대입니다.

이를 슬로처치에서는 정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요. 무언가 업무를 처리하듯, 묵상이나 기도를 해치우면 안되는 것처럼, 교회의 사역도, 교회의 방향도 급하게 무언가를 처리해서 결과와 결론을 내리려 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역기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집중하셔야 합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 아빠가 지금 1시간 놀아줬으니까, 아빠랑 친해졌지?” “아빠가 과자를 사줬으니까, 부드러운 아빠지?” 하고... 관계를 강요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냥 같이 tv보고, 같이 게임하고, 같이 자전거타고... 그래야 관계가 쌓여가는 것이죠. 하나님께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쌓으려면, 깊이하려면, 우리는 주님과 독대하는 묵상~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물리적으로 어느정도는 확보하셔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의 재촉은 그 부분이 큽니다.

 

두 번째는, 물위의 예수님에 대해 오해한 제자들입니다.

바다에서 풍랑을 만난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48,49. “48.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49.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예수님을 보고 오해합니다. 귀신인줄 알았던 거죠. 하지만, 표현이 독특합니다. 예수께서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진짜, 예수님이 지나가려고 하셨을까요? 여기서 지나간다는 표현은~ 구약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나타날 때를 표현하는 단어였는데요~ 여호와께서 제물사이를 지나가시고, 여호와께서 세미한 음성가운데... 그런 지나가다는 표현인데요, 첫복음서인 마가복음에 저자인 사도가 예수를 처음 표현할 때, 하나님의 표현을 쓴 것이라면, 이건 의도적인 표현입니다.

이 현현하신 하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친근히 말씀하십니다.

50,51.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51.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안심하라, 두려워말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안심하라, 두려워말라].... 이 음성은, 우리가 주님과 독대 할 때, 들을 수 있는 음성임을 당연히 기억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는, 도리어 마음이 둔하여짐입니다.

51,52절입니다. “51.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52.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제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쉽게 잊었습니다. 예수님이 바람과 풍랑을 잔잔하게 하신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을텐데요~ 그 뿐일까요? 귀신을 쫓아내고, 천국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을 치유하시고, 수많은 기적을 치유하셨을텐데요~ 오늘 52절에서 떡 떼시던 일은, 요 앞전에 소개했던 오병이어 사건을 말하는 건데요, 방금 배에 타기 전에 일어났던 오병이어 사건을~ 오늘 저녁에 일어난 사건을 보고, 새벽 3-4시에 배에서 잊어버렸다?라고 시간적인 표현까지 넣어주고 있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문제는 이겁니다.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도리어~는 무슨 뜻이냐면, 반대되거나, 다르게 행동하거나 생각한다는 의미인데요~ 단어를 너무 적절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무엇과 다르게라고 보면 될까요?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거나, 다르게~ 행동하였다. 말하였다. 생각하였다]

질문 하나 드릴까요?

신자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성도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거나 다르게 말하거나 행동할 수있을까요? , 그렇습니다. 어떻게요?

망각입니다. 기억하지 않음입니다. 쉽게 주를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겁니다. 제가 오디오북인, 밀리의 서재를 가입했습니다. 돈을 냈죠. 저는 회원입니다. 특별한 서비스를 받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바쁘게 살다보면, 밀리의 서재를 잊어버리고, 오디오북을 듣거나, 전자책을 못읽습니다. 깜빡깜빡하는거죠.

, 그러면, 밀리의 서재를 가입했기 때문에~ 나는 책을 읽고 있다고, 다독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가입만 해서는 독서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거죠. 밀리의 서재를 통해, 책과 연결되어야지, 밀리만 가입한다고 나는 독서가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교인이 되어서, 특권을 누리고, 특별한 은혜를 경험했다는 것은 회원이 되었다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인이기 때문에, 언제나 주님과 연결되어져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주님을 잊지 않아야 하는거죠. 망각이 문제입니다. 주님을 잠깐 잊는 것으로 끝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망각으로 인해~ [도리어] 주님의 뜻과 반대가 되거나 하나님나라와 다르게 행동하거나 말하고 있다면~ 그건 매우 큰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죠.

한주를 시작하며~ 또 사순절 기간을 지나면서,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주의 뜻과 반대가 되어나 다르게 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리어의 신앙이 아니라, 참신자의 삶을 살으셔야 합니다. 주님과 독대하시고, 개인의 예배인 묵상, 10.10.10. 하루 매일 주님과 교제하는 소중한 시간을 잘 확보하는 신실한 한주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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