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낮은 곳으로... / 마가복음 2:13-28

스윙핸즈 2024. 2. 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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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

2024.02.13.

마가복음 2:13-28 // 17.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낮은 곳으로~”입니다.

본문 마가복음 2장은 다루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지만, 오늘은 세리였던 레위와 함께 식사하시고 그를 부르시는 장면인 13-17절을 집중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14절입니다.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예수님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있는 것을 보시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 예쑤님의 이 한마디에 레위는 일어나 따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레위를 부르시는 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그의 집에 들어가셔서 그들과 함께 교제하셨습니다.

15,16절입니다. “15.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어떻게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가?

오늘 이 부분에서 우리가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은, 당시 사회적 배경인데요, 유대사회는 세리를 로마에 아첨하며, 민족의 고혈을 짜내는~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 같은 느낌으로 그들을 이해했던 듯 합니다. 그래서, 대놓고 그들을 향해, 탐욕스러운 죄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가증스러운 인간으로 여겼던 것이죠.

여기에 예수님이 등장하신 겁니다. 그리고, 그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아니, 그것도 못마땅한데, 거기에 그런 부류들,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유대사회에서 지탄받는 대상들과 함께, 또 율법과 전통을 지키지 않는 자들과 예수님은 같은 자리에 앉으셨던 것이죠. 사회통념상,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이 정말로 거룩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지 의심하고, 의아해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제자들을 추궁합니다.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이 상황을 간파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의사는 건강한 자에게 필요하기 보다는, 병든자에게~ 더 시급히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던 거죠. 거꾸로 말하면, 의사는, 당장 지금 고통 받는 자들, 힘겨워하는 자들에게 더 관심이 많습니다. 의사되신 예수님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기꺼이 그 죄에서 돌아서려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셨던 것이죠.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 [낮은 곳을 향한 시선]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꿈과 비전을 원대하게 가져야한다는 교육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더 큰집, 더 부유한 경제력, 더 좋은 차, 더 높은 자리, 더 좋은 학교,학벌.... 정체되거나 하향을 그리면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배워왔습니다. 과연 이게 맞는걸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가진 통념을 모두 뒤집어 버리셨습니다. 거룩한 자들이 죄인에게 다가서고, 금식하는데 기뻐하라고 하시고, 안식일에 순종해야 할 피조물이 안식일을 활용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따르는 제자된 우리는, 예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껏 배워왔고, 사회통념상~ “이렇다말하는 그 무엇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한 질문을 제기해야 하는 것이죠.

이 시대의 주요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는 육각형 인간이라는 모델을 제시합니다. 육각형인간은 뭐냐면, 완벽한 인간, 이 모든 조건이 태생적으로 갖춰진 인간상을 말합니다. 이전과 다른 개념이 뭐냐면, 자수성가한 케이스,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나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나, 현재 열심히 노력해서 엄청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이미지도 이제는 어필이 안된다는 말인데요, 갓생, 소확행, 욜로~ 성공~ 이런거도 이젠 이슈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태어날 때부터 다 갖춰진 육각형 인간~ 외모, 집안, 성격, 직업, 학력, 자산~ 모든게 갖춰진 금수저를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부탁드리기는, 사회가 제아무리 어떤 방향과 이슈를 제시한다 해도, 신자된 우리는 중심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신자는, 하나님중심으로 성경이 기준된 자들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성경을 등한시 한다거나, 말씀묵상하기를 등한시 한다면,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지 않는 것이죠.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나냐면, 아무래도 본인 스스로 많이 접하고 듣는 이야기들이 나의 정체성을 결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우리는 신자의 세속화, 신앙의 세속화라고 부릅니다. 세속화된 신자들이 모여서 이루는 교회공동체는 세속공동체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세속화된 신앙을 가진 자들이 열심히 모여서 열심히 무엇을 한들, 세속화된 결과물이 개인과 공동체에서 나올 것이 다분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시고, 예수님처럼 행동하시지요. 매일 말씀을 묵상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여,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행동, , 생각과 말로 하나씩 바꾸어 나가셔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처럼, 낮은 곳으로 눈길을 향하시면 어떨까요?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동처럼, 사회적 통념을 내려놓으시면 어떨까요? 내가 아니라, 예수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말이 바로 이 말입니다.

낮은 곳으로, 연약한 자들에게 다가가셨던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한번뿐인 인생을, 창조주되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아가시는 신자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https://youtu.be/yhiCeCJ2zbU?si=-eEUc3bWx2m2kY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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