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극한 상황 / 욥기 3:1-26

스윙핸즈 2023. 11. 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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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상황

2023.11.08

욥기 3:1-26 // 1.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25.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그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극한상황"입니다.

본문 욥기 3장을 읽고있노라면, 욥의 상황을 구구절절히 표현하는 그의 시적인 표현에, 마음이 아프고, 민망하고, 같은 괴로움 속으로 빠져듭니다. 극한 고통 중에서,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으면서, 결국은 자신의 존재를 저주하고 부인하기 시작합니다.

1-4절입니다.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욥은 자기의 생일을 저주합니다.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고통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태어난 날짜자체를 저주합니다. 그 날짜가 멸망이 날이었더라면, 그 날짜의 밤에 역사가 끝나버렸다면... 이렇게 표현하면서, 자신이 태어난 것이 문제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자기존재를 거부하고, 비난합니다.

8절에서 리워야단은 고대 근동 신화에 나오는 머리가 일곱인 바다 괴물인데요, 욥기서에서 두 번정도 나오는데, 문자적인 해석으로 악어라고 그동안 표기해왔지만, 욥이 고통 중에 신화를 인용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좀더 바람직해서, 여기 단어가 리워야단으로 바뀌었습니다. 여튼, 자기존재를 부정하는데, 하늘의 달과 별, 신화, 모친, 무덤등을 끌어다가 표현하면서 저주스러울만큼 괴롭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10절입니다.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처음에 욥은 개인의 재앙을 탁월하게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모범적 신앙을 보입니다. 하지만, 시련의 강도가 커지면서, 그리고 그 기간이 늘어나면서, 그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애통과 슬픔이, 자기존재의 한탄으로 바뀝니다.

11-13.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욥은 자신이 왜 죽지 않았는지, 왜 어머니는 나는 낳았는지... 어머니가 안 돌봐줬다면, 자신이 젖을 빨지 않았다면, 사람들의 보호가 없었다면, 죽을 기회가 분명 많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생명을 유지했는지, 그래서 고통에 빠지게 되었는지~ 한탄하며, 계속 불만을 쏟아냅니다.

20-22.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20절은 죽음을 간절히 소망하는 욥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죽기를 바라도 못얻다가, 결국 무덤 앞에서 기뻐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극한 상황입니다.

이걸 공감하셔야 합니다. 욥은 모든 걸 잃었습니다. 아니, 모든걸 잃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랑하는 것을 제대로 잃었습니다. 마치 원수가 공격하듯이 말입니ㅣ다. 거기에, 하나님이 개입하신 것이 아닐까 할정도로 너무 극악한 고난과 절망 중에 있는 것이 지금의 욥입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극한 상황이라고 부르는데요, 극한 상황의 사전적의미는 죽음, 고뇌, 투쟁, 죄책감따위의 극한적 장면을 통해, 자기의 실존을 각성한다는 말인데요, 오늘 욥은 자기의 실존을 각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기를 부정하고, 저주하고 있습니다. 극도의 절박한 상황에 실존이 무너져버린 것이죠.

설마, 우리도 그런 일이 있으실까 하는데요~ 만약, 그런 경험이 있다면, ~ 지금 여기까지 오신 여러분의 신앙을 격려하고, 수고많으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연약한 실재 인간인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극한상황을 맞딱뜨릴 것이 분명합니다. 1인도 예외없이 말이죠. 평안하고자 해서, 평안을 유지하는 사람도 없고,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헤쳐나갈 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인생이 얼마나 유리처럼 약한지, 쉽게 깨지고, 무너지고, 부서질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그 일을 대비하는 겁니다.

주님께 꼭 붙어 있어, 주님이 어떤 분인지, 명확히 알아가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나와 하나님, 세상을 바라볼 수 잇는 안경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을 넘어서서, 실제 하나님과 내가 관계가 있음을 심정적으로 감정적으로, 명확히 연결되기 위해서입니다. 일생중 몇 번이고 만나게 될 극한의 사건에, 그렇게 대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현재 극한상황을 지나가고 있다면, 견디는 것입니다.

마치, 잠수를 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두렵고 힘든 일입니다. 금새 숨이 차오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못참겠어~ 이젠 끝이라고 생각될 때가 있을 겁니다. , 그런 상황이 지금 나인거죠. 물에서 나올 때, 눈이 뜨여질 때, 회복의 때를 기대하면서, 오늘 하루도 힘을 내시지요.

욥도 불안해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라고 불안하지 않을까요?

25,26. “25.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괜찮습니다. 힘을 내어 기도하며 조금만 더 버티지요. “주님, 이 고통의 시간이 더 길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오늘 하루도, 고난과 고통 중에 있는 우리가, 주님 주신 힘으로 오늘을 견뎌내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은혜를 오늘도, 또 한주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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