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확신 vs 확신(거부합니다) / 욥기 13:1-28

스윙핸즈 2023. 11. 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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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vs 확신(거부합니다)

2023.11.17

욥기 13:1-28 // 12.너희의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가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13.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닥치든지 내가 당하리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확신대 확신입니다.

본문 욥기 13장은 욥의 이어지는 변론입니다. 욥기 12장에서는, 자신에게 폭발한 소발에게, 욥 역시 굴하지 않고 있는데요~ 쉽게 말하고, 아니면 말라는 식의 소발의 충고에 대해 거부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3장에서는 너희와의 논쟁을 그만두고, 이제는 하나님과 변론하고, 하나님께 직접 따져묻겠다고 합니다.

3-5절입니다. “3.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4.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모 없는 의원이니라 5.너희가 참으로 잠잠하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왜냐하면, 너희의 충고를 내가 설마 모르겠는가? 너희가 아는 것을 나도 안다, 나도 너희만 못하지 않다, 뻔한 얘기, 뻔한 논리를 내세우는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와 같고, 쓸모없는 의원이다. 차라리 잠잠하라고 충고합니다.

욥의 말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욥은 세 친구를 싫어했던 걸까요? 그들에 대해, 욥응ㄴ 신뢰가 없었던 것일까요? 그러면, 왜 친구라고 성경은 말하는걸까요? , 그러진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본래 친구였을 것이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으니, 그들이 욥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함께 일주일 간을 보냈었고, 그들과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은, 양측에 우정이 있었다는 것을 전제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면, 욥과 세친구는 어디서 틀어진 걸까요?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없지만, 욥기서 전체를 꼼꼼히 살펴보면, 아무래도 세 친구와의 변론이 시작되면서 부터인 듯 합니다. 이런거죠, 자신들의 생각과 신앙관을 나누면서, 분명한 입장차이가 보였을 겁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입장을, 욥에게 강요하려는 태도, 이게 문제였을 듯 합니다. 자신도 맞고, 욥도 그의 생각이 맞을 수 있다고, 격려하고 이해해주면 어쩌면 변론이 유익하게 끝났을 수 있는데~ 위로하러 온 세 친구가 핏대를 세우며, 욥과 싸우려 달려들고, 욥을 답답해하고... 욥은 그게 아니라고 설명하고, 둘의 간극은 좁혀지질 않고~ 그래서 이런 상황이 된게 아닐까 합니다.

화가 난 욥도 지지 않고 이렇게 말합니다.

12,13. “너희의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가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닥치든지 내가 당하리라

너희의 충고, 너희의 방어논리가.. 헛된 거짓말과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엘리바스는~내가 환상을 보았다느니, 하나님의 말씀이니 토달지 말라 하고, 빌닷은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아 순종하고 너는 아무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는 투로 말하고, 소발은 폭발해서 욥을 대놓고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욥은 이 허무한 충고들에 대해 거부합니다. 욥은, 자신이 끔찍한 고난을 당해 딜레마에 빠져 있는데, 친구들은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지 못했고, 허무한 말들을 했고, 오히려 거짓말과 강압적인 자세로 욥을 격동시켜, 그의 고통을 가중시켰음을 정확하게 밝힙니다. 그래서, 고치지는 못하고, 되려 아프게 하는.... 쓸모없는 의원이라고 말합니다.

욥은 자신에게 말할 기회를 달라, 그리고 내가 이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직면하여 하나씩 풀어낼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확신]입니다.

보통 우리는, 욥과 같은 상태에 처하면 쉽게 무너집니다. 첫 번째로, 상황에 무너집니다. 충격에 약한거죠. 두 번째로, 하나님을 향한 신뢰, 믿음에 있어서 무너집니다. 내탓이나 환경 탓에서, 하나님탓으로 옮아갑니다. 세 번째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무너집니다. 심리학이나 사회복지에서는 스티그마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낙인효과로 인한 주변의 시선, 지인들의 말투, 또 엉뚱한 조언들 때문에~ 마음이 오르락내리락 무너집니다.

욥의 친구들의 확증편향이든, 뭐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확신이~ 누군가에게는 상처와 아픔만을 남길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욥의 태도는요? , 거부였습니다. 그들의 허망한 충고, 재 같은 속담, 토성을~현대인의 성경에서는 개와 같은 충고, 무너지기 쉬운 흙더미라고 다소 격하게 표현하는데요. , 욥은 이런 충고들에 대해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 13-15절입니다.

“13.너희는 조용히 하고 나에게 말할 기회를 달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그것은 내가 당하겠다.

14.나는 그 어떤 위험도 무릅 쓸 각오가 되어 있다.

15.비록 하나님이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신뢰할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분 앞에서 내 행위를 변명해야겠다.”

욥 역시 세 친구만큼 튼튼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충고를 정확하게 거부할 수 있었던 것이죠. 욥 역시 자신의 생각, 자신의 신앙과 그들의 충고가 매칭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욥은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고, 어떻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 하나님을 향한 확신입니다. 개역성경에서는 그 의미가 잘 안보이는데, 현대인의 성경 15절에서는 이렇게 각오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신뢰할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께 도전하여, 변론하고, 따질찌라도, 그래서 하나님이 화가 나셔서 나를 벌하실수도 있는데~ 그래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할 것이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이시니까....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욥과 같은 신뢰를 위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더 정확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 일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하실래요? 마음이 이리휘청, 저리휘청 하시겠습니까? 성경이 중심이 되어, 하나님 중심으로 우리의 인생을 꾸려나가시겠습니까?

부탁드리기는~ 심지가 견고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심지는, 우리의 심비에 세운 그리스도이심을 기억하면서, 그 예수를 따라가는 주의 신실한 제자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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