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여호와의 손 / 욥기 12:1-25

스윙핸즈 2023. 11. 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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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손

2023.11.16

욥기 12:1-25 // 3.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4.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5.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오늘 함께 상할 주제는 여호와의 손입니다.

본문 욥기 12장은 욥의 변론장입니다. 욥을 향해, 세 번째 친구인 나아만 사람 소발이 아주 강력하게 도발을 했고, 욥은, 이에 대해 역시 강력하게 반발합니다.

 

소발이 먼저 욥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욥은 자랑질하는 자, 남들을 비웃는 자, 깨끗하다고 우기는 자, 허망한 거짓말을 하는 어리석은자..”라고 말이죠. 죄값을 달게 받고,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충고합니다.

하지만, 욥은 이에 대해 아주 강력하게 반발합니다.

1-3절입니다. “1.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3.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네가 지금 나에게 한 충고는 이미 나도 안다. 너만 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합니다.

4,5절입니다.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욥은 의롭고 온전했지만 조롱거리가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욥은 자신의 이런 상황을 정확히 알고 말합니다. “평안한 자가, 재앙당한 자를 조롱하기가 얼마나 쉬운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이, 너는 충고라고 말하지만, 고통 중에 있는 나는 왠지, 너보다 못난 것 같고, 실수한 것 같고, 모자란 것 같게 만들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조언자들을 꾸짖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는 숨겨진 진리를 너는 찾지 못하는가?

동물도 알고, 공중의 새도, 바다의 물고기나 땅도 아는 사실, [여호와의 손]이 이 모든 것들을 행하셨음을 왜 너희는 모르는가? 그의 행하심에 감춰져 있는 의도, 계획들에 대해서는 왜 너는 관심없는가? 왜 그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려 하지 않는가? 되물으며 반박합니다.

13-16절입니다. “13.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14.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아주지 못하느니라 15.그가 물을 막으신즉 곧 마르고 물을 보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16.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지혜와 권능, 계략과 명철... 이 모든 것잉 하나님께 속했다. 여호와의 손을 보라.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방향성]입니다.

방향은 동서남북을 말하는 것이라면, 방향성은,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성질입니다.

혹시 이런 얘기를 들어보셨죠? 강아지에게 tv 앞의 리모컨을 가져오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강아지는 리모컨을 보지 않고, 주인의 손가락을 본다고 합니다. 동물은, 방향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가진 방향성을 인지하기가 어려운거죠. 동물은 손가락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손가락으로 가까이 올겁니다.

오늘 욥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통을 견디어 내면서, 과연 하나님의 계획이 어디에 있는가?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이 경륜(행하심)에 대해 계속 되물으며 하나님을 향해, 또 하나님이 가리키시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욥의 세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은, 욥이 처한 고통자체만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을 보는 겁니다. 이 둘의 차이는 손가락을 보았는가? 손가락잉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는가?의 차이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내게 일어나는 이 사건들에 대해서, 상황들에 대해서, 우리는 현상을 말하려고 합니다. 손가락을 보는 겁니다. 왜 손가락이 여기 있는지, 손가락을 한 개폈는지, 두 개폈는지, 나는 이게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의 방향을 인지하지 못한채 말입니다.

부탁드리기는, 이제라도, 눈을 들어, 손가락의 방향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지금 나의 삶이 향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방향을 왜 조정하고 계시는가? 끊임없이 살피셔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가 좋사오니~라고 말한다면, 그건 방향이 아니라, 손가락 자체에 지금 만족하고 있다는 말인데요, 그건 하나님의 계획과 일하심에 관심이 없다는 말이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제자라면, 현실에도 충실해야 하지만, 동시에 방향성을 가지고 주의 뜻을 이루어나가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현실은, 현재 상황은, 욥의 말처럼 언제든 바뀌어질 수 있습니다. 모사(지혜자)들이 끌려가거나 왕과 제사장, 충성된 자들, 늙은 자들, 귀인들... 등이 당연히 여겼던 모든 일들은, 여호와의 손으로 인하여 언제든 뒤집어 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신자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요?

, 우리는 방향을 보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세상만사가 새옹지마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신자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이, 하나님의 손이 가리키는 방향이, 그의 나라를 이루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여호와의 손, 그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며, 한걸음 한걸음 오늘도 나아가는 신실한 신자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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