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거스름과 거룩 / 신명기 23:1-25

스윙핸즈 2024. 4.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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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과 거룩

2024.04.08.

신명기 23:1-25 // 19.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 20.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거스름과 거룩입니다.

신명기를 읽다보면, 좀 이상한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요, 과연 모세가 쓴 것이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또 이게 성경에 기록될 만한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성경이 매우 중요하고, 어떤 거룩한 경전의 의미를 우리 기독교에서는 가지고 있어서, 공예배 때 많이 읽고, 개인적으로도 묵상을 합니다. 하지만, 요즘 묵상하고 있는 신명기 20장 언저리의 내용들은, 공예배 읽기에는 좀 부적절한 성적인 문제나, 대변을 처리하라던가, 인종차별을 하거나, 전쟁에 사람을 죽이라는 등의 내용들이 나오고 있어서, 나랑 좀 안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어린애도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알아서 처리하면 될 것을, 모세가 일일이 짚어주는 것이 좀 이상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명기를 위시한 구약 전체를 읽으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 첫 번째~ 두 번째는, 당시의 시대와 환경이 어떠했는지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면 좀더 이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이라는 것~ BC1700 정도라고 생각하시고, 치안이나 민주주의, 정의로움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오로지 생존과 방어만이 존재했던 시대에, 어떤 새로운 법이 등장했다는 측면에서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우선 오늘 본문인 신명기 23장 전반부에서는,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는 문구가 반복됩니다. 여호와의 총회.... 사실 여호와의 총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견해는 그것이 중앙성소라는 개념인데요.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고환이 상하거나, 사생자, 암몬인과 모압인은 불가, 특히, 사생자는 10()대의 후손들까지 들어오지 못한다 했는데, 이건 영원히라는 관용어구로~ 영원히 들어오지 말라는 말이빈다. 그건 아마도 금지된 이방인과의 결혼에서 태어난 자녀나 이교제의에 참여하는 제의적 창기가 낳은 자녀를 지칭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에돔은 3대후의 자손은 들어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까지 1-8절까지가 여호와의 총회의 정결함입니다.

이어지는 9-14절은, 군대의 정결함인데요. 악한 일을 삼가라, 몽설하거나, 변소를 이용하거나 할 때, 군대 진영 밖으로 나가서 처리하라고 합니다. 이유는요?

네 진영을 거룩하게 하라..”가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중앙성소에 대한 거룩, 군대의 거룩을 요구하셨습니다.

 

15절부터는 주제가 약간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거룩이 아니라, 사랑과 긍휼을 베풀라는 느낌이 듭니다.

 

15. 도망친 노예를 송환하지 말라. 그를 보살피라.

17. 창기는 내쫓으라.

19,20. “19.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 20.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21. 하나님께 서원하고, 지키고

25. 이웃의 포도밭을 이용하되, 소중히 여겨라...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그러면, 이 언밸런스한 신명기 23장은 왜 이렇게 쓰여진 걸까요?

, 아무리 보아도, 거룩입니다.

 

여호와의 총회의 정결함, 그리고 군대의 정결함은, 특이한 행동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사의식을 진행한다면, 거기 가서 하는 행동이나 준비물이 중요했지, 그 이전부터 일상의 정결이나 규정을 요하지 않았을 듯 합니다. 또한, 군대도 마찬가지인데요, 잘싸우고, 이기면 되는것이지, 진영을 거룩하게 하라? 그래서, 대변도 밖에 보고? 이게 말이 안되는데, 군대 스스로가 싸움에 천착한 군인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대신 하는 군대, 마치 하나님의 군대에서, 군인보다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더 강조된 듯이 거룩을 강조합니다.

이자를 받지 말라고 하거나, 도망친 노예를 도와주라하거나, 이웃의 것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도, 일상의 백성들에게~ 하나님백성으로 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당시 도망친 노예는, 고대근동 전역에서, 법적으로 주인에게 인도해야 할 의무가 잇었고, 또 노예를 돌려보내는 사람에게는 금전적으로 보상을 하는 경우도 많았었스비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러한 법칙은, 이스라엘이 열방을 향해 [피난처]refuge center 가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게 거룩입니다.

 

우리는 거룩하라는 명령을 너무 익숙하게 여기고, 매우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거룩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습니다. 십자군전쟁이 그랬고, 크리스텐덤이나 수구기독교가 그래왔습니다.

하지만, 거룩은, 시대를 거스름입니다.

 

대학시절, 강산애의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라는 노래를 즐겨듣고 불렀는데요~ 가사는 이렇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 그 언제서 부터인가 / 걸어 걸어 걸어오는 이 길

 

연어들이 산란기가 되면, 강물을 거슬러 올라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래가사처럼, 도무지 알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가 있어서 거슬러 올라온다는 거죠.

오늘은 살아가는 신자의 거룩함이 바로 이와 같지 않을까요? 세상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돈을 빌려줬는데, 이자를 받지 않는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자를 받는데, 나만 안그러는겁니다. 도망친 노예를 잡았으니 주인에게 돌려줘야 하는게 맞는데, 안그러는겁니다. 당시의 제도와 문화에 의문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보는 겁니다. 내것이 소중한 것처럼, 남의 것도 소중히 여기라는데, 남의 것이 내꺼가 아닌데, 왜 소중히 여겨야하는지 잘모르겠지만~ 타인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겁니다. // 바로, 거룩이 여기 있습니다.

거룩은 거스름입니다. 거룩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존재의 상태라면~(이건 선물이죠~) 거룩한 존재로 성장해 나가는 것은, 세상을 거스름이 수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거스름은, 하나님이 중심이 되시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께 서원을 하고~ 오늘말로 결단하고, 고백하고, 그 고백한 것을 하나님 앞에서 지키려 노력하는 삶, 그게 신자의 삶인 것이죠.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하나님 중심 맞습니다. 하나님 중심이 학습목표라면, 세상을 거스름은 실천사항입니다. 믿음으로 결단하셨다면, 세상이 말하는대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그런 공동체 되기를 힘쓰시지요. 오늘도 주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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