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계란으로 바위치라 / 신명기 20:1-20

스윙핸즈 2024. 4. 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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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으로 바위치라

2024.04.03.

신명기 20:1-20 // 1.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계란으로 바위치라입니다.

본문 신명기는 모세의 설교임을 기억하시면서, 지금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신명기의 주제들이,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지켜야 할 것, 들어가 거주하면서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 수없이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건, 죽음을 앞둔 모세가 자신의 사랑하는 백성들~ 이스라엘 민족에게 부탁과 당부하는 내용인 것이죠.

오늘 읽은 신명기 20장은 그런 의미에서 또 특별한 주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전쟁입니다.

1절입니다.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모세는 이스라엘백성이 전쟁 할 때, 적의 수가 더 많고 무기가 더 강력해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권면으로 이 장을 시작합니다. 전쟁은 군사적인 요소가 매우 크지만, 고대의 전쟁은 제사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고, 전투의지를 강화시키는 역할도 함께 했는데요, 먼저는 제사장이 할 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2절입니다. “2.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면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그들에게 / 3.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4.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두려워하지 말라~ 겁내지 말라, 떨지 말고, 놀라지 말라~ 하나님은 너희와 함께 행하실 것이고, 하나님은 적군과도 싸우실 것이고, 하나님은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라고 제사장은 선포합니다. 제사장의 역할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다음은 책임자들입니다. 전쟁을 수행하는 책임자들은~ 병사들의 환경과 수준을 실제적으로 관리해야 했습니다.

5-8절인데요~ 집을 막 지은 자는 집으로 가라고 합니다. 포도원을 만든자가 있다면, 그도 포도원을 관리하라 합니다. 또 여인과 약혼한 자는 결혼을 하고 오라하고, 전쟁이 심각하게 두려워 어쩌지 못하는 자들도 돌아가라고 합니다. 광야에서 이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백성의 입장에서, 지금 지은집도 없고, 만든 포도원도 없는 상태이지만, 꿈을 꾸게 합니다. 약혼한 자들과 심히 떨며 괴로워하는 자들은 돌려보낼 수 있었을테니 말입니다. / 군의 책임자들은, 이렇게 병사들을 관리하면서, 더 강력한 군대를 만들고, 실제 전투에서 이끌 지휘관들을 임명하는 것까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10절부터는 다른 민족과의 전쟁인데요. 먼곳에 있는 족속들에 대해서는~ 좀더 관대한 규정을 정합니다. 화친을 청하고, 화친을 수락하면 조공을 바치게 하고, 화친을 거절하면 전쟁을 하되, 남자만을 죽이고, 여자와 아이, 가축과 물건들을 살려두고 전리품으로 삼아도 된다고 허락하셨습니다. 인정을 베풀라는 것이죠.

, 19절 이후로의 전쟁시 나무를 베지 말라는 말씀도, 자연에 대해서도 무자비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을 할때도, 기본원칙은 자비였던 것이죠.

반면에, 가나안 7족속들에 대해서는요~ 모두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18.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가나안 땅의 여러민족들을 철저히 멸망시킬 것을 요구하시는데요,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떠나고 거부하는, 가증한 일을 가르칠 기회를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가장 큰 죄인, 우상숭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던 것이죠.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할까요?

[계란으로 바위치라]입니다.

광야 40년 이후, 가나안 땅 입성 전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이 있었을까요? 군대가 있었을까요? 이동생활 중이기에, 집이나 논이나 밭, 또는 재산이 있었을까요? 재산과 은금패물이 있었겠지만, 들고다닐 수 있을 정도였을 겁니다. 그러니까, 무엇이든 허용되었겠지만, 이동이라는 문제 때문에, 스스로에게 허용되는 범위가 있었을 겁니다. 무기 한두개 들고 있을수 잇었겠지만, 무기 100개 옮기지 못했을 겁니다. 수레로 옮겼을 수도 있지만, 텐트공간과 생활물품 외의 공간에 실어야 했을 것이구요. 사실, 광야가 사막이라면, 이런 이동수단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가축도 있었는데요, 가축하나에 실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었겠죠.

이런 그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큰 숙제들입니다. 가나안 땅의 7족속과의 전쟁입니다. 하나도 아니고, 7족속~ 또 각성읍과의 전투, 그리고, 먼곳에서 전쟁지원을 나올 경우도 대비해야 했습니다. 사실, 말도 안되는 명령이 지금 주어진 거죠. 지금 이들에게 전쟁이라구요? 사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일 겁니다. 아직, 만나와 메추라기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는 거죠.

여기에 전쟁은, 계란이 아니라, 두부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죠. 하지만, 제사장에게, 지휘관들에게, 또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제 할 일이 뚜렸다하고 말합니다. 힘을 내라고 합니다. 여지껏 너희의 힘으로 살아온 것 아니니,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을 기억하며, 전쟁에 임하라 하십니다. //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사명을 따라 돌격하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이, 암담하고,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지경에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때론, 그 무게가 너무 힘겨워~ 그냥 외면한 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 앞에 명확하게 보여주시는 사명이 주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닌 것 같은 타이밍에, 하나님이 보내실 때가 있고, 길을 열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 뿐입니다.

저에게는 교회사역이 그랬고, 장애인사역이 그랬고, 세상으로 들어가는 그 무엇이든 다 그랬습니다. 조건이 주어지면 가는 것이 아닌 것이죠.

주님을 의지하시지요. 계란으로 바위치라는 주의 명령에 곧이 곧대로 순종하여 믿음으로 나아가는 신자되시면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상황들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부탁하시는 주의 일들을 감당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꿈터성도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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