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일반도서

도서명 :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스윙핸즈 2024. 3. 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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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날짜 : 2024.03.17
,작가 특징 : 정약용 (지은이), 미리내공방 (엮은이)
책내용 요약 :
--송나라 문신인 엽몽득이 허창 지방을 맡아 다스리던 어느 해에 홍수를 만나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그때 사람들은 서로 협동하여 십만여 명이나 구해서 살려냈으나 버려진 어린아이들을 구하려 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엽몽득은 말했다.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왜 저 아이들을 구해서 데려다 기르지 않는가?”
이 말을 듣고 관리가 답했다.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려다 기를 생각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 아이들이 다 큰 뒤에 누가 와서 제 자식이라고 하며 돌려 달라고 할까 봐 그 점이 걱정되어 그러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엽몽득은 그에 관한 법률을 찾아보았는데 ‘재앙을 만나 내어버린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다시 찾아가지 못한다’는 구절이 있었다.
엽몽득은 기뻐하며 그 조문을 수천 장 써서 서민들에게 배포했다. 그리고 버려진 아이들을 기르는 자들에게는 상을 주고 곡식을 나누어 주어서 가난한 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하여 일이 거의 끝난 다음에 기록을 살펴보니 무려 삼천 팔백여 명의 아이들이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관원 생활은 품팔이 생활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침에 승진했다가 저녁에 파면되어 믿을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천박한 목민관은 관청을 자기 집으로 여기고 그곳에서 오래 지내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상부에서 공문을 보내오거나 통보가 있으면 몹시 놀라고 당황하여 어찌할 줄을 모른 채 마치 큰 보물을 잃어버린 것처럼 아쉬워한다.
내 생각 :
나는 다른 독서광들에 비해, 책을 긴시간 동안 읽은 것은 아니라서 독서내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열심히 여러분야의 책을 읽으려 노력하지만, 사실 쉽지는 않은데~ 그 중 타 도서들에서 자주 인용되는 도서가 정약용의 ‘목민심서’였다. 대체, 목민심서가 뭐길래, 당연히 다들 읽었다고 전제하면서 자꾸 인용하는건지... 너무 궁금했다. 요 앞전의 책에서 또 등장해서, 이제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가볍게 나온 책을 뒤늦게 읽었다.
하지만, 목민심서의 실사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우선은 생각보다 아는 내용이 많았다는거? 그리고, 목민심서가 어려운 책이 아니라, 이야기 위주로 많이 수록되었다는거~ 오호~
버려진 아이를 보살피는 일, 뇌물과 선물의 차이, 호랑이보다 무서운 세금, 땅보다 중요한 형제의 우애, 와신상담, 구밀복검, 범인을 알아본 소.... 등등... 재밌는 이야기가 훨씬 많았음.
목민심서는, 그래도, 한번쯤은 읽는게 좋음. 현재 좋은 책들이 많아, 아주 탁월한 인사이트가 있다고 보기 보다는, 200년 전의 인물에게 있던 인사이트라고 보아도 좋을듯하다. 하지만, 이 목민심서가 인문학의 영역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사실 아주 시사하는 바가 많다. 왜냐하면, 현재나 당시나, 형제의 우애, 나라를 다스리는 원칙,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 정치의 중요성, 관리의 자세 등등을 여전히 얘기하고 있어서, 생각할 부분이 많다는 것.
즐겁게 한번 쯤은 읽는 것이 좋을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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