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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스윙핸즈 2024. 2. 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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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도서명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날짜 : 2024.02.25
책,작가 특징 : 강용수, 유노북스
책내용 요약 :
P. 36 “인간의 행복을 가로막는 두 가지 적수가 고통과 무료함인데, 우리의 인생이란 이 두 가지 사이를 오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외적으로는 궁핍과 결핍이 고통을 낳는 반면 안전과 과잉은 무료함을 낳는다. 따라서 하층 계급 사람들은 궁핍의 고통과 끊임없이 싸우는 반면 부유하고 고상한 세계의 사람들은 무료함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다.”
P. 55 가지면 더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다 쓰지 못하거나 죽을 때까지 다 갖지 못한다. 인간의 욕망이 끝없는 목마름과 같이 영원히 충족할 수 없다면 불행할 수밖에 없다. 그것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욕망의 크기를 줄일 필요가 있다.
P. 71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욕망)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능력)을 분별하는 자기 인식이 행복의 전제 조건이다.
P. 84 과거의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미래의 행복을 미루지 마라
P. 126 무게 중심이 바깥에 있는 사람은 출세, 승진, 명예, 부 등을 추구하며 각종 모임 등에 빠져서 즐거움을 추구하지만 무게 중심이 안에 있는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예술, 시와 문학, 철학 등을 가까이 하게 된다. 마흔부터 어느 누구한테도 방해받지 않는 잔잔함을 스스로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P. 134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생각을 영글게 하는 건 다독이 아니라 숙독이며, 독서를 통해 받아들인 타인의 사상을 자신의 사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랜 사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영양 과잉이 되듯이 책을 많이 읽을수록 독자적인 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 되새김이 전혀 없다면 남이 간 길을 그대로 따라 걷는 것과 같다. 더구나 좋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획득하는 것은 아니다. 절제하는 독서법이 필요하다
 
내 생각 :
사실, 쇼펜하우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단지, 요즘 유명해졌고,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의 문구가 끌려 읽으려 하다가 좀더 쉽지 않을까 해서 집은 책이다. 강용수교수가 쉽게 잘 풀어주었고, 덕분에 한층 부드럽게 읽을 수 있는 철학책이되었다.
인생의 욕심을 줄여야, 결국 행복에 다다를 수 있다는 얘기로 시작하면서, 쇼펜하우어는 비관론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삶에 대한 애정과 애착이 많았기 때문에, 실망과 좌절도 컸던 것이라고 항변한다. 때문에, 삶에 대해 진지한 자세, 삶을 누리는 자세로 다가서라는 말을 하는데~ 찰나의 행복, 소확행, 작은 것들에 대해 지나치지 말라는 당연한 얘기부터 시작해서, 평정심, 기질은 바뀔 수 있다. 오늘을 견뎌내라.. 이런 말들을 열심히 해준다.
좀더 와닿는 문구는 ‘주머니를 채울 것인가? 머리를 채울 것인가?’
요즘 세상에 이런 문구를 따르는 사람이 어딧다고..... 이런 케케묵은 말을 하는건가? 싶었지만, 만약 삶에 대한 애착이 이렇게나 컸다면, 나역시 40대중후반이 겪는, 좌절과 한계 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데에 쇼펜하우어와 같은 탄탄한 멘탈이 필요할 것이다.
어쩌면, 지금 시대에 인문학을 주목하는 이유도 그러할 것이고........
내 얘기를 남의 얘기같이 덤덤하게, 자기계발서처럼 설명해주어서 좋았다..... 역시 좀 쉬운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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