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끝이되기 / 마가복음 9:30-37

스윙핸즈 2024. 3. 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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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되기

2024.03.06.

마가복음 9:30-37 // 35.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끝이 되기입니다.

본문 마가복음 9장은 매우 긴데요. 오늘은 세 번째로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그만큼 내용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변화산을 내려오셨고,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시며 기도를 강조하셨고,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셨습니다. 어찌보면, 당시 제자들 뿐 아니라, 오늘 신자된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실제 제자들의 상태는 좀 달랐나 봅니다.

33,34절입니다. “33.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제자들은 가버나움까지 돌아오는 길에, 서로 논쟁했습니다. 주제는 내가 대장이다.”입니다. 제자들 각자가 리더가 되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싶었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내가 12명의 이 무리 안에서 꼭 필요한 존재고, 수제자는 아니어도 어떤 부분에서라도 영향력을 미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누가 크냐?’라는 논쟁입니다.

누가 크냐라는 논쟁이라고 단순히 말해버리면, 리더가 된다거나, 앞장서서 무엇을 해야한다고만 생각 할수 잇는데, 그정도가 아닌거죠~ 자신이 입김을 불어넣으면, 영향이 미쳤으면 한다는 말입니다.

왜 이렇게 [크다]라는 단어를 설명하고 있냐면, 우리가 살아가는 어떤 모임이나 공동체든, 이런 사람들이 꼭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나 동창모임, 동네주민들이나 이익집단, 심지어는 가정과 교회공동체 안에서 말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계산이 빨라져서, 앞장서면 책임을 져야하는 총대자리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아, 1인자보다는 2인자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1인자이든, 2인자이든~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어떤 의미일까요? 영향을 미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사람이나 상황을 조종하는 것인데요, 영향이나 작용따위를 가하여, 외부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죠.

가끔 저희 동창들 중에 이런 애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참석하지 못하면, 모임을 못하게 만듭니다. 또는, 자신이 안오는데, 식사는 자기가 알려준 식당에 가라고 하고, 여기가서 꼭 뭘 먹고 오라고 시킵니다. , 저 같이 뭘 검색하기 귀찮은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부분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때는 원격으로 조종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 친구는 영향을 저에게 미치고 있는 것이죠.(강압적으로요~ㅋㅋㅋㅋ)

여기서 이게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서 그렇지~ 혹시 중요한 사안이라면, 사람의 생명이 좌우되거나, 기업이나 정부의 민감한 사안이라면, 이건 재고해야 할 태도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요? (목사님 제가 이번주 주일에 예배참석을 못하는데, 예배 쉬시죠~)라고 하는 분은 없습니다. 다행입니다. 근데, 만약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좋은게 좋다라는 불문율을 가진 교회 공동체에서, 한쪽은 계속된 요구를 하고, 한쪽은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돈거래나 투기,투자 류의 일들을 금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혹여, 나는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 하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우위에 서고 싶고, 그 사람보다 낫다는 평판을 듣고 싶고, 직분을 얻거나, 서열을 정리하는 것이 교회공동체에 잔존하려는 목적이 되어버리면 안됩니다.

오늘 제자들이 서로 큰 자라고 주장했던 이면의 목적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권력욕?이라고 하기엔, 예수제자 12명의 무리는 너무 빈약한 조직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서열정리, 영향력입니다.

사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에 따른 공동체 속에서의 신자의 태도는 무엇이 바람직할까요? , 맞습니다. [끝이 되는 것]입니다.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 속에서 이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있어서, 섬김이라는 단어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끝이 되기]입니다. 끝자리에 앉으십시오. 맨 마지막에 발언을 하시구요, 맨 마지막에 혜택을 누리시고, 맨 마지막에 내가 있다고 생각해 주시지요. 한국적인 단어로는 막내라고 하면 어떨까요? 내가 막내인거죠.

누군가를 조정하고, 조직을 바꾸는 것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모두 함께 한다는 말입니다. 함께 하면서, 막내처럼 움직이고 손쓴다는 말입니다. 이게 섬김입니다.

36,37절입니다.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왜 어린아이를 갑자기 데려다가 세우셨을까요? 진짜 어린아이처럼 되라는 말일까요? , 우리는 그렇게 설교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속성~ 의존적이다, 약하다, 부모가 필요하다, 순수하다... 뭐 이런거 말고, 사실은 어린아이의 위치를 말하는 겁니다. 막내입니다.

예수님당시 사회에서, 여자와 어린이,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사람취급 못받던 빈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오늘 신자된 우리에게 그런 자리를 요구하시는겁니다. 낮은자리. 말도 안되는 자리. 막내자리...

저도 어디가서 막내는 싫지만, 그래도 막내입니다. 그게 섬김입니다. 가끔 내가 섬기고 있다는 것을 몰라줄 때 속이 부글거릴때가 있지만, 그래도 내가 예수님 닮는 과정이라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두들 힘을 내시지요.

사순절 셋째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주님 십자가가 그런 자리였을꺼라 생각하며, 오늘도 예수님과 같은 자리에 머무르는 신실한 꿈터성도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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