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당신에게는 평생동역자가 있습니까? / 사도행전 18:1-23

스윙핸즈 2024. 6. 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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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동역자 (당신에게는 평생동역자가 있습니까?)

2024.06.10

사도행전 18:1-23 // 9.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진정한 동역자" 입니다.

 

예전에 잠깐 직장생활을 할 때, 한 선배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평생 가는 사이다.“

같은 영역의 일을 하면서, 또 신자로서 우리의 직업을 소명으로 알고 서로 돕고 힘을 내자는 말이었습니다. 철썩 같이 믿었고,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했습니다만, 결과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그런 말을 남발하시는 분이었고,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언어로 가볍게 사용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저는 결론을 냈습니다. 결국, 누구나 자기의 유익과 관계된 일이 생기면, 의리와 신뢰 편에 서기보다는, 개인주의로 들어가는 모습을 왕왕 보게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사실, 믿을 사람 없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8장에서 사도바울은, 자신의 평생 동역자인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납니다. 그들의 만남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히 언급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들이 유대인이었다는 것, 그리고 바울과 함께 생업을 하며, 같이 살았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신자였습니다.

2차 전도여행 중, 바울은 고린도로 들어갑니다. 고린도는 매우 상업이 발달했던, 무역의 중심지로, 다양한 사람과 엄청난 돈과 혼합적인 문화로 가득했던 도시였습니다. 때문에, 상업 뿐만 아니라, 음란과 부패로도 악명이 높았던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바울은, 동역자들을 만난 것이죠.

고린도와 연관된 인물들이 많습니다. 실라와 디모데와 합류하여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고, 배척당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와 회당장 그리스보, 그리고 수많은 고린도사람들도 믿고 세례를 받습니다.

이 당시는 유대교와 기독교가 갈라서는 시점인데요. 유대교와 기독교의 분쟁으로, 로마는 로마시에서 모든 유대인들을 쫓아냈고, 뿔뿔히 흩어진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은, 각 지역의 회당에서 부딪혔던 배경입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셔서 활동하셨던 것과는 약간 배경이 달라지고 있는 중인거죠.

바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동안 유대교와 함께 해왔던 기독교가 다른 길을 걷게 되고, 완전히 배척점으로 들어서는 것이 과연 맞는가 고민이 되었을 겁니다. 바울 역시 유대인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울은 회당이 아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방향을 완전히 돌립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하나님은 바울을 격려하셨습니다.

9,10절입니다. "9.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이곳, 고린도에 머물며 16개월을 하나님말씀을 가르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진정한 동역자]입니다.

바울에게 진정한 동역자는 누구였을까요? , 우선 1차적으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주셔서, 그를 격려하셨습니다. 사역을 북돋우셨고, 지켜주셨습니다. 또한 더 많은 동역자가 연대하고 있음을 바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의 또 다른 동역자는 실라와 디모데, 바나바 등의 사도들이었습니다. 함께 고난을 당하고,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동고동락한 같은 뜻을 품은 사역자들이었습니다. 바울은 이후에도 단독으로 혹은, 여러 사역자들과 함께 동역합니다.

또 바울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와 같이 생업을 같이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상을 공유한 사역자들이 곁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생활선교사 였던 것이죠. 생업을 같이하는 생활선교사들의 활약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사역들을 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18:24에서는 이 부부가 아볼로를 만났고, 그에게 예수에 대해,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가르칩니다. 아볼로 자체가 워낙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들이 가르친, 아볼로는 고린도전서에 등장하는, 바울에게, 베드로에게, 아볼로에게 세례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등장할 정도로, 아주 유명한 전도자가 됩니다. 바울은 로마서, 고린도전서, 디모데전서에서 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계속 감사 안부를 띄워보내고 있구요.

 

그러면, 질문 하나 드릴까요?

오늘 우리에게는 진정한 동역자가 있습니까? 누구입니까? 어떤 사역을 담당할 동역자입니까?

먼저는, 하나님이 우리의 가장 큰 응원군이심을 기억하시지요.

초등학교 아이가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엄마 아빠가 뒤에서 응원하는 것처럼, 아빠가 아이보다는 훨씬 빠르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뒤에서 응원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시지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전하고, 내가 너와 함께 있겠고, 너에게 붙여줄 동역자들이 많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번째는, 사역의 동역자들을 찾으시지요. 교회공동체 내의 성도들이 우리의 동역자 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속한 어떤 영역에서 같은 뜻을 품은 사람들이 내 동역자입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든 고민하시고, 힘을 내시고, 지혜를 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저는 꿈터교회가 가진 사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꿈터교회를 이 땅에 세워주신 이유가 있을 텐데, 이 젊은 사역자들, 또 젊은 교회에 무엇을 원하고 계실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복음전파와 예수사랑을 실천하는 것,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현하는 것이 대명제이겠죠. 하지만, 세부적인 실천사항은 무엇일까가 고민입니다.

지난주, 우리 10분묵상을 조금 스타일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여러의견을 주셔서 감사한데요, 두 명 밖에 안되는 목회자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두 명이서도 확 바뀐 느낌을 줄 수 있었는데,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는데, 조금 더 많은 지혜가 모인다면, 우리가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현 시점에서 꿈꾸며 소망하기는, 교회에 지치고, 기독교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진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친근하게 풀어내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교회건물이 종교활동하러 가는 곳만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는 공간으로 변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적대적인 세상에 성육신하셨던 것처럼, 교회 역시, 또 우리 성도들 역시 세상으로 성육신하여 내려갈 수 있는가? 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함께 고민하시면 어떨까요? 그런, 즐거운 고민으로 가득한 한주가 되시기를 소망하겠습니다.

 

https://youtu.be/d_LfZVwat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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