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차별인가요? / 사도행전 12:1-25

스윙핸즈 2024. 5. 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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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인가요?

2024.05.27.

사도행전 12:1-25 // 11.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차별인가요?”입니다.

본문 사도행전은, 사도행전 내용의 전개상 이방인과 이방교회로 초점이 옮겨지는 상황에서, 다시 유대인들과 예루살렘교회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안디옥이 세계적 선교의 중심지가 될 것이지만, 본문 12장에서는 하나님의 역사가 유대백성들 사이에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하지만, 자칫 사도행전을 읽다보면, 예루살렘 지역은 충만히 회심자가 생겨서 교회를 마음껏 운영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상황은 아니라는걸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돌아가신 이후, 여전히 로마와 유대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고, 12사도중 처음으로 야고보 사도는 순교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예수님 십자가 때처럼, 헤롯왕은 정치적으로 이 상황을 이용하려 했고, 야고보에 이어, 베드로도 죽이려 했습니다.

1-3. “1.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 2.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 3.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야고보를 죽인 후, 유대인들 사이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다음 타자로 잡아들였고, 이제 곧, 유월절 후에 백성 앞으로 끌어낼 계획이었습니다. 이런 긴급한 상황에 온 교회는 기도했슨비다.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6-7. “6.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 7.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때가 언제인가요? 하루전날입니다. 헤롯이 잡아 죽이려고 하는 바로 그 전날~ 베드로도 자신이 야고보처럼 여기서 죽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던 밤에~ 홀연히 주의 사자가 베드로를 이끌어 냅니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베드로를 깨우고, 쇠사슬이 풀어집니다. 그리고, 천사를 따라 완전히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베드로는 기도하던 교회공동체로 돌아갔고, 그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야고보와 베드로를 차별하신 걸까요?” “야고보가 잡혔을 때는 교회가 기도하지 않았거나, 지금은 기도해서 얻은 기도의 응답일까요?” “누구는 살리고 누구는 내버려 두셨던 걸까요?” // 또하나, 예수님 돌아가신 이후, 교회도 생기고, 몇천명씩 유대인들이 회심하고 해서 교회가 제대로 힘을 갖게 되나 싶었는데, 12장 초두에서는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들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고, 다수인 것이 분명해지는데요, 바뀐게 없는 상황을 사도행전은 왜 묘사하고 있는 걸까요?

, 어려운 부분입니다만~ 많은 유대인들이 회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그리스도인은 여전히 소수였습니다. 오순절 사건 이후로~ 3, 5천 명의 회심자가 있었지만, 명절 이후, 그들은 각자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갔을테고, 흩어진 각자의 자리에서 신자로 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면,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유대인은 여전히 소수였고, 교회는 여전히 로마와 유대교로부터 박해 중이었습니다. 교회는 여전히 약자였고, 힘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야고보는 순교했습니다. , 극적으로 하룻밤 전에 생명을 보존한 베드로는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왜 요한은 순교하게 하시고, 베드로는 살리신 걸까요?

지금 사도행전의 흐름을 보면, 8장 이후로 이방선교로 초점을 옮기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런 상황과 동시에 여전히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급박하고, 처절한 핍박을 피해,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흥왕하고, 점점 세력이 불어나는 듯하지만, 여전히 약했고, 소수였고, 비주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고보와 베드로만 딱 떼어서~ 누구는 좋은 걸 주셨고, 누구는 나쁜 걸 주셨다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야고보의 순교는 그만큼 긴박하게 돌아가는 교회와 복음의 상황, 그리고 상처입고 핍박당하는 교회의 현실이었습니다. 반면, 베드로의 옥중탈출은, 이런 박해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긴박하게 베드로를 구출하신 기적의 손길인 동시에, 이런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설마 여기서 야고보가 베드로를 부러워했다거나, 베드로가 야고보에게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어.’하고 나중에 간증이라도 했을가요? 아니겠죠~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갖게 되는 걸가요? , 성경을 자꾸 결과론적으로 보려하기 때문입니다. 당사자인 나에게 득이되는가? 실이되는가? 교회 다니면서 나는 무얼 얻었나? 하는 자기 중심적 관점이 자꾸만 스물스물 우리에게 들어오기 때문인 것이죠.

 

예를들어, 나는 건강이 안좋은데, 어떤 사람 간증을 들었더니,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치료하셨다더라... 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어떤 집사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대박이 터졌다더라... 나는 자녀 고민이 많은데, 어떤 집은, 집사님이 열심히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알아서 다 키워주셨고,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더라...는 간증을 듣고, 마음이 상해합니다. 부럽기도 하고, 혹시 나에게 그런 일이? 하고 기대하게도 되고, 또는 그들이 어떻게 기도해서 그런 해법을 얻었는지, 기도의 응답이라고 부르는 그런 쾌거를 나도 어떻게 얻어볼수 있을까?? 따라해보기도 합니다.

/// 죄송하지만, 자기중심적 신앙일 수 있고, 결과지향적인 신앙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그들처럼 인생의 해법을 갖지 못한 우리는,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은가? 하나님이 날 싫어하시지 않는가?라는 의심과 괴로움, 심지어는 하나님을 떠나게 되는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어떤 집사님과 긴시간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결혼 후, 본인이 지금까지 해 온 모든 일들이 잘 안되었습니다. 취직을 하면 정규직이 안되고, 학원을 하면 동업자들에게 밀려나고, 시험을 보면 떨어지고, 도전을 하는 일마다 실패한 것이 교회생활하면서 상처였고, 결국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하나님은 저를 싫어하시는 것 같아요.” // , 물론 절대 아니죠. 하지만, 이 집사님은,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시지 않는 하나님이 야속했던 듯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표현하셨던 것이죠.

 

관점을 조금 바꾸면 어떨까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신다. 하나님은 내 개인이 부여하는 삶의 의미보다는, (우리) 자신자체에 초점 맞춰져 있다고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 회사에 100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100이면 100 모두, 각자의 사연과 삶의 스토리들이 있을텐데요, 일을 할 때는 어떠할까요? 일을 할때는, 주어진 미션을 잘 감당할 사람을 찾게 되겠죠~

, 이겁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라서, 우리의 약함과 상처를 이해하고, 치료하시는 분이시지만, 일을 할 때는~ 어떤 상처를 받은 사람인가가 아니라, 지금 이 사람의 성품, 태도, 능력이 어떠한가를 복합적으로 보실꺼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은 함께 할 동역자들을 찾으시는 것이죠.

여기서, 내가 더 상처가 많다고, 내가 더 경험이 많다고, 내가 더 많은 고민을 했거나, 무엇무엇 했다는 과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 당신의 태도가 어떠한지~’ 하나님의 프로젝트를 함께 할 자세가 되어있는지, 방법과 힘과 지혜까지 주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팀에 함께 합류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있는지, 우리의 태도를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여전히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일꾼으로 초청하고 계십니다. 그 부르심에, 들어가시겠습니까? 보류하시겠습니까? 이유를 불문하고, 주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핑계 대느라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가? 둘의 차이뿐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내 입장에서 평가하지 말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런 하나님나라 관점으로 한주를 보내는 꿈터성도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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