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새시대 / 사도행전 10:34-48

스윙핸즈 2024. 5. 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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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

2024.05.24.

사도행전 10:34-48 // 34.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35.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47.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48.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새시대입니다.

본문 사도행전 10장은 일전에 말씀드린대로, ‘이방인의 오순절혹은 두번째 성령강림이라고 불리는, 아무 변혁적인 사건이 기록된 장입니다. 오순절날 성령이 오신 것과 고넬료의 회심을 아주 밀접하게 대비하고 있는데요, 유대인집단과 이방인집단, 이 두 집단모두 성령이 그들에게 내려오셨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둘다 방언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둘다 방언을 들었고, 둘다 하나님의 큰 일,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과 10장에서 같은 단어가 반복되고 있는 것은, 누가 사도가 의도적으로 유대인의 오순절과 가이사랴의 이방인들의 성령강림을 연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이 본문이 가지는 신학적 의미는, 이방인들에게 하나님백성의 길이 공식적으로 열렸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9장의 사도바울의 회심과 앞으로 그를 통해 펼쳐질 이방인선교가~ 전혀 신학적 근거없지 않고, 공식적으로, 그리고 성경적으로 옳은 일임을 논리적으로 근거를 제시해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뒤로 이어질 교회공동체의 중심은, 예루살렘교회에서, 이 안디옥교회로 옮겨가는 것을 보아서도 같은 맥락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문 34절에서 베드로는 이방인을 향한 관점이 바뀌었음을 스스로 고백합니다.

[현대인의성경] 34,35.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느 민족이든지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받아 주신다는 것을 내가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인종 때문에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국적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님은 환영하시며, 그분의 주권으로 그들에게 더 큰빛을 주신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경외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받으신다면, 예수 없이 구원이 가능하지 않은가? ,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왜냐하면, 35절에서, 하나님이 주를 경외하는 모든 이들을 누구나 다 받아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받아주심의 결과로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보내집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그들에게, 예수라는 오직 한길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조금만 더 세분화해서 보면,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고넬료와 같은 이방인들을 환영하셨다.

2.하나님은 베드로를 고넬료에게 보내셨다.

3.베드로는 고넬료에게 구원이신 예수를 전했다.

4.고넬료를 비롯한 이방인무리는 성령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다.

5.베드로는 세례를 베풀고,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경외함만으로 성령하나님이 임했거나 구원받았던 것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D경외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환대와 초청의 의미로, 예수를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예수라는 길이 바로 구원의 길이고, 구원의 길을 이방인들에게 열어주시고, 보여주셨던 것이죠.

 

오늘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며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새시대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새 시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도, 옳은 일을 하는 것도 맞지만,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함.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구원이 임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민족이나 혈통, 어떤 경험이나, 다른 모든 것을 넘어서, 예수그리스도가 길되신다는 명확한 원칙을 말씀하신 것이죠.

42. 하나님은 예수를, 모든 산자와 죽은 자의 재판관이 되게 하셨습니다.

43. 모든 선지자도 이 예수를 힘입어 죄사함의 구원을 얻게 된다고 이미 말했습니다.

이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새시대가 열린 우리는 첫째 감사해야 합니다. 새시대는, 우리와 같은 이방인들에게 놀라운 구원의 길이 열린 것이죠. 두 번째는, 이 예수가 통로가 되어,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정의와 사랑을 행하는 신자의 삶을 마땅히 살아야 합니다. 죽음 이후(내세적)의 구원이 아닌, 현세적 구원이 이미 임했음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죠.

간혹, 이 구원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모든 의무와 사명을 저버리고, 구원만 쏙 가져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 아닙니다. 구원은 예수를 통해 시작되지만, 신자는~ 믿음의 삶, 신자의 삶,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사랑을 실현하는 삶을 살아야 진정 신자임을 확증케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 적에, 동네 골목에서 축구를 하면, 모든 아이들이 공을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공방전을 펼치며 볼을 찼습니다. 헌데, 약간 약삭빠른 친구가 있었는데요, 이 친구는 혼자서 골대 앞에 서서, 상대편 골키퍼와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뛰지않고, 우리를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 팀이 힘겹게 골대까지 공을 올리면, 갑자기 떨어진 볼을 주워서, 슛을 날렸습니다. 골인이었습니다. 한두번은 좋았는데, 매번그러니까, 모든 아이들이 재미없어했습니다. 쟤 빼고 하자고 했습니다. 왜 안뛰냐고 뭐라고 하니까, 내 맘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뛰기는 싫고, 골인의 영광만 누리고 싶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힘든건 싫고, 영광은 얻고 싶고.... 그땐 초등학생이라 잘 몰랐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렇게 하면, 오프사이드였습니다. 공격수가 수비라인 밑으로 안내려가면 반칙이라는 규정이 있더군요.

 

예수를 왜 믿냐고? 왜 예수만 길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 규칙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규칙입니다. 축구에 왜 오프사이드가 있냐고? 농구에는 왜 파울이 있는지, 학교시험 볼때는 컨닝하면 안되는지? 왜 그러냐고 묻는다면... 그게 법칙, 규칙이라 뭐라고 더 설명하기가 그렇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은, 자신이 정하신 예수라는 규칙에 충실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규칙에 신실하게 반응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신자로서의 의무도, 세상의 소명도,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정의와 사랑에 대한 책임도 모두 회피한 채, 알짜배기인 구원만 쏙 빼먹으려한다면, 그건 오프사이드입니다. 다들 차근히 규칙을 지키며 올라가는데, 나는 힘들이지도 않고, 골대 앞에서 발길질만 해서 골을 먹으려는 결과만 중요하게 여긴다면, 그건 프래그머티즘이고, 오프사이드같은~ 사실 인정되지 않는 골이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쉽고, 힘들지 않은 길을, 규칙을 어기면서 갈것인지~ 조금 힘들지만, 함께 가기로 하고, 묵묵히 신자의 삶,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요~ 그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신실히, 하지만 또 사랑을 위해 기꺼이 수고를 감수하고 도전하는 오늘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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