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스타플레이어 / 사도행전 9:19–31

스윙핸즈 2024. 5. 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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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플레이어

2024.05.20.

사도행전 9:1931 // 28.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 29.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 30.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스타플레이어입니다.

본문, 사도행전 9장은 교회사적으로, 그리고 초대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장인데요, 바로 바울의 회심이 들어있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의 포커스가, 12제자에게서, 베드로로, 그리고 7집사인 스데반과 빌립으로 옮겨졌다면, 오늘 9장부터는 드디어 우리의 영웅과 같은 바울에게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집니다. 그 첫단추가 9장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9장의 바울의 다메섹 회심사건을 사도행전에서만 3번이나(9,22,26)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는 누가사도역시 바울의 회심이 초대교회의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회심사건]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아나니아를 통해 다시 보게 되고, 세례를 받고, 힘을 되찾습니다. 바울이 신자가 된 것이죠.

18-20절입니다. “18.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바울은 원기를 회복한 즉시로~ 각 회당으로 들어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합니다. 유대인들은 왜 갑자기 바울이 예수를 잡아들이는 자에서 예수를 전하는 자로 태도를 바꾸었는지, 당황해 했습니다.

22절입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여기서 더 힘을 얻어~’라는 표현은, 육체적인 힘이 아니라, 바울의 발언이 다메섹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먹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다메섹의 유대인들은 당황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죽이려 했고, 바울은 야심한 밤에 다메섹을 탈출합니다.

예루살렘에 이르러서도 같은 상황을 겪습니다.

29,30. “29.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 30.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역시 누구와 변론했을까요? , 맞습니다. 헬라파 유대인이었습니다.

여기서 체크할 것은, 베드로와 바울의 다른점입니다. 그게 뭘까요?

베드로는 이스라엘 출신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문화적으로는 히브리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던거죠. 반면, 바울은요? 헬라파 유대인이었습니다. 똑같은 유대인 맞는데, 흩어져있던 헬라파유대인은~ 헬라문화에서 태어나 그 헬라문화와 헬라어에 익숙한 자로 자랐으면서, 동시에 유대인이기에 가말리엘 문하에서 랍비로 훈련받아 구약을 정확히 아는 정통유대인이었습니다.

이걸 무엇에 비유할까요? 베드로가 토종 한국인인 느낌이라면, 바울은 외국 1.5세 한국인이라고 해야 할까요? 영어도 잘하고, 그쪽 문화에서 자라 그쪽 문화에 사람처럼 보이지만, 한국사람이고 한국문화에도 아주 익숙한, 양쪽 문화에 익숙한 자였던 것이죠.... 그래서, 토종이스라엘인 베드로의 사역포커스는 유대인이었습니다. 예수를 거부한 유대인들이 대상이었고, 오늘 9장부터 펼쳐진 사도바울의 사역의 대상은, 헬라파유대인과 더 멀리 이방인이었습니다.

, 그러면, 당시 바울과 같은 사람들이 많았겠죠? 헬라파유대인. 외국 1.5세 유대인들에게 바울은 동료였는데, 다메섹에서 헬라파 유대인들이 당황합니다. 예루살렘에서도 1.5세유대인인 헬라파유대인들이 당황합니다. 변론을 했지만, 바울을 이기질 못합니다. 그러자, 이 유대인들이 죽이려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명확하게는 안나오지만, 신학적으로~ 갈라디아서엔가 이 내용이 등장하는데요. 가이사랴로 갔다가 다소로 가서 10년 정도 그는 사도로서 훈련을 받는 꽤 긴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스타플레이어입니다.

바울이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예수 믿기로 했는데, 바로 증인이 되고, 논쟁에서도 승리하고 그랬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유대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헬라파 유대인으로서~ 구약성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던 바울은,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의 설교를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2장과 3,4장의 베드로와 사도들의 설교를 들었을까요? , 현장에서 들었을 겁니다. 바울 역시 헬라파유대인으로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있었을테니까요. 어쩌면, 혼란스러워했을 수 있습니다. 또는, 머리로 이해는 되지만, 유대문화 속에서 거부할 수 없었을수도 있고, 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그냥 그 체제 속에서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고집하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행동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핍박했습니다.

하지만,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납니다. 그리고, 자신 앞에서 죽어가고, 잡혀가던 그리스도인들의 실체인, 예수 당사자를 만나면서, 그의 삶이 바뀝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구약성경과 사도들의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준비된 사람이었고, 충분한 기량이 내재되어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 누구나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그 믿음은 좋은 겁니다. 하지만, 사람마다의 차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스타플레이어가 된다는 건 아닌거죠. , 그냥 한순간에 저절로 되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제 후배 목사 중에 모든 운동을 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중 축구와 족구를 제일 잘합니다만, 여튼 체육쪽에 감각이 있는 친굽니다. 이 친구가 테니스를 한번도 쳐본적이 없다는데, 지난번에 한번 같이 코트에 나갔다가, 엄청 잘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엄청 칭찬을 했고, 왠만한 초중수 정도 했습니다. 확실히 잘하긴 하는데요, 10년 이상된 고수들과 게임을 하진 못했습니다. 근데, 만약 이 친구가 그날부터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다면요? 아마도, 1년만에 고수가 되지 않았을까?저는 생각하는데요, 그 정도로 본래 기량이 뛰어난 운동센스가 있는 친구입니다. 조금 다듬으면, 진짜 스타플레이어가 되는거죠.

가끔 아이들 영화에서, 오락게임을 잘하는 아이가, 악당에게 지구가 위협을 당할 때, 오락실력으로, 전투비행기를 조종해서, 지구를 구했다..라는 스토리의 영화들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 마찬가지입니다. 글도 못쓰고, 게임도 못하는 주인공이 갑자기 우주선을 비행한다는 설정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량이 있는 친구가 영웅이 되는 스토리인거죠.

 

오늘 혜성같이 등장한 사도바울은, 이런 기량이 내재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믿고, 바로 증인으로 나서, 헬라파 유대인들과 논쟁하고 이기고 돌아오는건, 그의 기량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 기량을 더욱 준비하여, 진짜 스타플레이어가 된 노력의 사람임을 기억하시지요. 기량과 노력이 합쳐졌을 때, 그는 엄청난 일을 해냈던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를 믿는 우리는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예수가 전해졌다? 내가 성경을 이해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성경말슴이 내 입에서 술술흘러나왔다? 우리는 이런 스토리에 익숙합니다. 불교신자가 갑자기 예수를 믿고 선교사가 되는 스토리? 샤머니즘의 영매가 갑자기 목회자가 된다는 스토리? , 무엇이든 예수 능력 안에서 가능하겠지만, 스타플레이어가 된다는 것은, 그렇게 한방에 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예수로 인해 새로워진 인생에, 훈련해야 하고, 예수 닮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매일하고 있는 말씀묵상, 개인의 예배인 경건생활, 삶의 예배 이 모두가 예수를 닮아가는 수련의 과정임을 기억하시지요. 한방이 아닌거죠. 우리 개개인이 타고난 기량이 있을 수 있지만, 기량 가득한 바울도 10년을 더 준비했는데, 오늘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한방이 아닌, 오늘 하루하루를 tranining하고,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 더 예수제자로 더 세워지는 그런 신실한 신자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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