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태세전환 / 사도행전 11:1-18

스윙핸즈 2024. 5. 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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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세전환

2024.05.25.

사도행전 11:1-18 //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태세전환입니다.

본문 사도행전 11장은, 아주 주목할 부분인데요, 10장이 성령이 이방인들에게도 임한다는 아주 엄청난 사건을 명시하고 있다면, 11장에서는 이 사건을 예루살렘교회가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4절입니다. “2.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3.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4.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할례자들이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서? 세례를 주어서? 성령을 받게 해서? 아닙니다. 할례없이 세례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할례자들이라 함은, 당연히 전통적 유대인들이었겠죠~ 이들은 유대인이라는 자부심이 근거였고, 유대교로 개종하지도 않고, 가장 큰 상징인 할례를 받지도 않고, 그런 상황에 할례를 준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죠.

교회로 치면, 새신자가 들어왔는데, 새신자반도 수료하지 않고, 교사나 성가대도 봉사하지 않고, 갑자기 교회의 요직을 맡겼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사람이나 유대인들이나 생각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온 자린데~ ” 본전 생각이 나는거죠. , 바로 이걸 텃새라고 부릅니다.

할례자들은 당연하게, 유대교 개종이 필수가로 생각했고, 할례를 주는 것도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이에 대해 설명합니다.

4-10. 보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3번이나 내려왔다. 이상한 부정한 음식이 있었고, 나는 먹지 않겠다고 했더니,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는 경고를 들었다. 그리고, 고넬료와 이방인들이 찾아왔고, 그들의 요청에 부응했다.

그리고, 거기서 일어난 기적을 말합니다.

15-17절입니다. “15.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 16.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 17.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베드로는 유대인신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성령이 처음 유대인 신자들에게 임하셧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방인들에게 임하셨다.” 성령임재를 경험하는 이방인들을 보며,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재현되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죠.

그렇다면, 교회공동체의 시작은, 오순절 사건이 맞고, 유대교가 기원이 아니라, 사도행전 2장과 10장의 성령의 임재가 교회시작의 기원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강력한 베드로의 주장에 대해, 유대인들은 갑작스레 수긍합니다.

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저는 이 부분에서 또 큰 싸움이라도 벌어지고, 베드로가 쫓겨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조마조마했는데, 의외로 유대그리스도인들, 할례자들은 잠잠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예루살렘교회의 빠른 태세전환으로, 복음은 더 힘있게 뻗어나가기 시작합니다. 베니게와 구브로, 안디옥까지 복음이 흘러갑니다.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모두에게 복음이 전해졌고, 엄청난 부흥이 있었고, 예루살렘교회로부터 이방사역을 돌보도록 파송되었던 바나바는, 안디옥과 가까운 다소에서 사울을 데려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1년간의 사역을 하며,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의 뜻은, 그리스도+따르는자, 또는 축소 복제.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예수의 축소판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테세전환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안정감을 좋아합니다. 먹던 음식, 타던 차, 다니던 교회, 만나는 사람, 걷는 길, 반복적이고, 익숙한, 예측 가능한 일들을 선호하는 듯 합니다. 때문에, 새로운 일,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거나, 도전이나 모험을~ 거부하거나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하던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만약 예루살렘교회가 이방인에게 임한 성령과 세례에 대해, 할례라는 조건을 걸었다면요? 그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고집했다면, 복음을 그렇게 빠른 시간에 힘있게 뻗어나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복음의 전파자가 오히려 방해물이 되고 말았을테니 말입니다.

다행히,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의 임하심이라는 한가지 주제에 포커스를 맞췄고, 성령의 역사를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유대인의 하나님, 자신들의 하나님을~ 인류의 하나님으로 내어놓았던 것이죠.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태세전환입니다.

어제와 오늘이 같지 않습니다. 5년전과 10년전이 같지 않고, 아버지와 내가 다르고, 나와 자녀들이 다릅니다. 세대가 다릅니다. 하지만, 같은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 매우많이~ 심각히 고려해야 할 사안입니다.

요즘 우리가 흔하게 쓰는 컴퓨터, 노트북, 핸드폰 같은 이 전자기기들이, 엄청난 컴퓨터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예전에는 액정이 어떻고, cpu가 어떻고, 운영체제가 어떻고.... 좀 따라가나 싶었는데, 이제는 제 머리로 따라가지 못할정도로 수많은 버전과 방식들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나올때마다, 또는 버전이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케이스, 충전기, 강화유리, 보험등 모든게 싹싹 맞춰서 새로운 액세서리들이 등장합니다. 얼마나 대응이 빠른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기업들의 맞춤형 태세전환입니다.

오늘 우리가 가진 복음도 이러하면 어떨까요?

세상에 유효하게 빠르게 스며들도록, 복음의 케이스를 입히는 거죠. 핸드폰이라는 존재가 다양한 케이스로 입혀져서 사랑받는 것처럼, 예수그리스도, 복음도~ 어린이, 청년, mz, 어른들에게까지 적절하고 유효한 복음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말이죠.

예루살렘교회의 재빠른 판단과 대응이~ 안디옥에 사역자를 배치할 수 있게 만들었고, 바나바의 재빠른 대응이~ 가이사랴나 예루살렘이 아닌, 다소에서 바울을 데려와 시의적절하게 복음을 선포했던 것처럼~ 그래서, 그런 복음을 받아들인 안디옥이, 신자를 향해 [작은예수]라고 부르기 시작했던 것처럼, 오늘도 그런 기적과 같은 역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 작은예수, 예수의 축소판. 이런 자랑스러운 이름이 영원히 저와 우리공동체, 모든 교회들에게 붙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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