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흩어진 사람들 / 사도행전 8:1-25

스윙핸즈 2024. 5. 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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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사람들

2024.05.18

사도행전 8:1-25 // 4.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 새 / 5.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 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흩어진 사람들"입니다.

본문 사도행전 8장은 스데반에게서 빌립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옮겨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기둥같은 집사들이 일어났고, 그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였고, 대표적으로 스데반과 빌립의 예를 들어주고 있는듯 합니다. 스데반과 빌립이 이러했고, 나머지 다른 집사들도 동등했다고 보시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스데반의 순교는 여파가 컸습니다.

1.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했고, 교회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슬픔을 충분히 위로하기도 전에 교회의 핍박은 심해졌고, 청년 사울은 교회를 잔멸, 사납고 잔인하게 교회를 찢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쳐들어갔고, 남녀를 불문하고 끌어다가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잔인한 핍박을 피해 교회는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4절입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 새 5.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흩어진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두루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슬픔과 고난을 간직했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성령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 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7.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말씀을 듣고, 따라행했고, 귀신이 떠나갔고, 병이 고쳐졌습니다. 사마리아 성에는 기쁨이 임했습니다.

사실, 예루살렘 박해가 아니면,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성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서로 멸시했는데요, 그 적대감은 BC.722년 앗수르가 사마리아를 정복한 것과 연관이 있는데요, 앗수르는 이방민족을 이곳으로 강제이주시켰고, 유대인과 이방인들 간의 결혼에서 나온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런 역사적 배경은 700년 이상의 시간동안 형성되어온 문화적 갈등이었던 것인데요, 목숨을 위협하는 핍박상황이 이런 민족적 갈등을 넘어서 유대인들이 사마리아로 들어가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여인에게 물을 달라셨던 예수님의 발언을, 여인조차 매우 이상히 여겼던 것을 기억하신다면 민족적갈등을 이해하기는 쉬울듯 합니다.

여튼, 이곳에 복음이 선포되었고, 성령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사마리아성에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흩어진 복음의 능력"입니다.

핍박으로 사람이 흩어졌습니다. 하지만, 복음이 확산되었고, 능력이 흩뿌려졌습니다. 복음을 처음에 접했던 유대인들은, 본인들이 지금껏 생각해온 것처럼, 복음도 자기민족의 소유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마리아 땅에서도 복음은 여전히 역사했고, 그 복음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온 세계민족의 것임을 확인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복음을 전달받은 사람들은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마술사 시몬처럼, 고대사회에 흩했던 점성술사, 점쟁이, 마술사등이 백성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이들은 이를 이용하여 안락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 자들 중의 하나인, 시몬도 예수를 믿기 시자갰습니다.

13.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

시몬도 믿었습니다. 전심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표적과 큰능력을 보며 놀랐습니다. 흩어진 성도들과 빌립집사의 사역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교회로부터 왔습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위해 기도했고, 안수했습니다. 성령하나님이 임하셨습니다.

신자가 된 시몬은, 이런 광경을 보며, 성령님을 오해했습니다. 지금껏 보고 따라다닌, 복음의 능력이 눈에 가시화되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마치 마술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령님을 능력이나 힘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이라 오해했던 듯 합니다. 그래서, 돈을 드리며, 나에게도 그런 능력을 달라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너는 악독이 가득하구나, 망하라..."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시몬은 곧바로 회개하고, 돌이킵니다.

 

성령하나님의 역사, 복음의 능력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습니다. 처음 예수를 믿기 시작한 사람 뿐 아니라, 교회문화에 익숙한 자들도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성령하나님은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오해 때문에 복음이 전진하지 못할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복음은 끊임없이 흘러가야 하는 것이죠.

성령을 오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큰 오해는, 복음이 내것이나, 우리 민족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오해입니다. 그러니까, 복음도 개인의 소유가 아니고, 성령하나님도 개인소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복음을 민족 간의 갈등 때문에 사마리아로 들어가지 않으려 했다는 행태나, 성령을 내것으로 소유하겠다는 행태 모두~ 둘 다 자기중심적인 관점이 문제입니다.

자기것, 내것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잠시간 우리 손에 맡겨주셨고, 우리의 일생자체가 청지기의 삶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런 상황마다, 하나님은 그냥 두고보시지 않으실 듯 합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그것이 역사적이든, 상황이든,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바꾸실 것임을 기억하시지요. 그리고, 우리는 성령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전적인 개입 이전에 주의 뜻을 센쓰있게 따라가는 신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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