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도우심 / 사도행전 5:12-42

스윙핸즈 2024. 5. 1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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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심

2024.05.10.

사도행전 5:12-42 // 17.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 19.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 20.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도우심입니다.

사도행전 3,4,5장을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눈여겨 볼 사안은, 새로운 공동체를 이룰 때, 교회 안팎에서의 저항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본래 본인들이 해오던 어떤 습성에서 벗어나려하지 않는 고집이기도 하고, 혹은 개선해야 할 습성에 교회공동체나 신앙을 끼워맞추려는 행태이거나, 또는 자신의 위치가 위태하다고 생각하는 저항입니다.

외적으로는 이러합니다. 복음이 전해지고, 사도들이 등장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깁니다. 기득세력이었던 종교지도자들에게, 무명의 사도들, 혹은 갑자기 등장한 예수라는 인물과 그의 가르침은 기득세력을 가진 자신들에게는 불편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사도들의 복음전파와 치유를 박해했습니다. 외적인 압력입니다. 자신들이 해오던 관성과 유지하던 이권을 개선하거나 놓지 않으려 했던 것이죠.

내적으로도 같은 상황입니다. 교회공동체가 세워졌고, 마음이 맞고 신앙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고 예상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이 일어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입니다.

새로이 시작된 공동체의 헌신과 사랑에 이끌려 공동체로 들어온 자들이, 그 사랑을 배우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이들은 이해하지 못했고, 이 신앙적인 변화에 편승하려는 마음이 되려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교회공동체를 대우했습니다. 의도는 순수했다 핑계할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양태는 물질로 편승하려 했고, 이전의 종교지도자들처럼 공동체를 개인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하거나, 명성과 덕망을 얻으려는 다른 속셈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래서, 벌을 받았고, 이 징계로 인해, 공동체는 두려워하고, 흔들렸습니다. 내적인 충격입니다.

 

내외부적인 충격 앞에서, 오늘 12절부터 시작되는 본문에서는 또다시 교회의 외부의 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12,13.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종교지도자들은 이들의 행태에 위협을 느꼈고, 시기하였습니다.

17,18절입니다.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그 다음은요? 천사가 베드로를 위시한 사도들을 탈출시킵니다.

19,20. “19.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 20.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천사가 감옥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사도들은 그 말을 듣고, 지체치 않고, 밤에 풀려나와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도우심]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공동체를 도우십니다. 그리고, 그에 속한 백성들을 도우십니다. 공동체의 안전을 도우시고, 그분의 사역을 공동체가 감당하도록 사명을 도우십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강과 활동과 같은 개인적인 활동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세우시는 하나님께서, 그 공동체전체와 그에 속한 개개인의 성도들을 도우신다는 말입니다. , 반대로, 이 공동체를 세우는 것과 개인이 일어서는 것은, 개인의 힘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보우하심과 그분의 지키심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거꾸로도 생각해야 합니다.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가던 길을 멈추지 않도록, 하나님은 격려하시고, 주권적으로 도우심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사도들은, 감옥에서 풀려나와 다시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잡혀갔고, 매를 맞고, 위협을 당하고, 다시 풀려났습니다.

40,41. “40.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41.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다시~ 풀려났습니다. 기뻐하면서 말이죠. 위기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해결했기 때문에 기뻐한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위기해결이 기쁨이라기 보다, 자신들이 걷고 있는 이 길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 결과로 기뻐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위기를 해결한 것으로 기뻐하기만 했다면, 42절처럼, 다시~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시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 다시 그런 어려움을 맞딱뜨릴테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다시 복음을 전수하고, 전파할 수 있었던 이유는요? 이 복음이 흘러가는 곳에서 주님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기쁨의 이유였습니다.

 

저도 젊은시절, 교회사역을 계속할 것인가? 장애인 사역이나 선교 등의 주어진 사역을 중단하고 다른 길을 가야하는가?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전도사 생활을 오래해서, 지치기도 했었고, 그냥 한해한해 시간만 흘려보내는 것이 과연 맞는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 저를 교회사역에 계속 머무르게 했던 것은, 말씀과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지금 하고 있는 사역들이 의미가 있고, 나에게 주어진 사역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내적으로 말이죠. 외적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상황이 이끌어져갔습니다. 몇 번의 교회사역을 더 거치면서 성숙할 기회를 얻었고, 지금의 꿈터교회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물론, 여기가 종착지로 멈춰야 할 곳이 아니고, 보내주신 공동체와 소중한 성도들과 함께, 신자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도하실 것이 또 기대되기도 하는 것이죠.

이게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이죠. 하나님은 위기때만 도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물론, 위기의 때에 짜잔하고, 고치시고, 회복시키고,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일상에서도, 또 평화의 시대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지키시면서, 주의 선하심이 이 땅에 드러나도록 우리는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매순간마다 있음을 기억하셔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오늘 우리는요? 우리의 공동체는요?

여전히, 우리 개인은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고, 우리의 공동체는 미약하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사명을 따라 살고 있음을 고백하시지요. 오늘 이 찬양을 하면 어떨까요?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을 힘겨워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부족합니다

우린 우린 연약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며, 사명을, 정체성을 따라살며, 또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신실한 꿈터 성도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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