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일반도서

섬에 있는 서점

스윙핸즈 2024. 1.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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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섬에 있는 서점

 

날짜 : 2024.01.

,작가 특징 : 개브리얼 제빈 (지은이),엄일녀 (옮긴이)문학동네2017-10-05원제 : The Storied Life of A. J. Fikry (2014)

책내용 요약 :

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얼마 전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성격도 까칠한데다 책 취향까지 까탈스러워 서점 운영은 어렵기만 하다. 포기를 꿈꾸던 어느 날 놀라운 꾸러미 하나가 서점에 도착하면서 그의 삶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P.32 혼자살이의 고충은 자기가 싸지른 똥은 자기가 치워야 한다는 점이다. 아니, 혼자살이의 진정한 고충은 내가 속상하든 말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다.

P.57 근자의 내 반응은, 인생의 시기마다 그에 딱 맞는 이야기를 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해주는구나. 명심해라, 마야. 우리가 스무 살 때 감동했던 것들이 마흔 살이 되어도 똑같이 감동적인 건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야. 책에서나 인생에서나 이건 진리다.

P.113 사람들은 정치와 신, 사랑에 대해 지루한 거짓말을 늘어놓지. 어떤 사람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한 가지만 물어보면 알 수 있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입니까?’

P.303 “우리는 우리가 수집하고, 습득하고, 읽은 것들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여기 있는 한, 그저 사랑이야.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런 것들이, 그런 것들이 진정 계속 살아남는 거라고 생각해.”

 

내 생각 :

섬에 있는 서점은, 제목의 느낌을 전혀 가져오지 않는 내용이다. 섬에 있는 서점이라고 하면, 왠지 뭔가 작고, 아담하고, 따스한 서점일 듯 한데, 실제 주인공이 운영하는 서점은 괴팍스럽기만 하다.

남성이고, 솔로인~ 주인은 친절하지 않고, 책도 별로 없고, 책방 주인의 맘에 드는 책만 있고, 자신의 가치관? 자존심에 맞지 않는 책들을 과감히 들여놓지 않는다. 괴팍한 서점주인에, 서점자체다.

하지만, 이 서점에 누군가 아이를 버렸다. 괴팍한 서점 주인은 당연히, 아이를 키우지 않을 듯 하지만, 갑자기 키우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아이, 마야로 인해, 서점주인과 주변은 변하기 시작하고, 마야가 여기까지 오게된 이유들이 하나씩 밝혀지게 된다.

이 책에서 관점 포인트는, 주인이 서점을 운영한다는 거~ 그래서 그 주인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자북토크를 기획하고, 거기서 진짜 저자는 또 다른 사람이었다는 거.....

작가가 된다는 것의 서글픈 현실, 글만 잘 써서도 안되고, 결국, 사회에 내제되어진 카르텔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등등이 묻어있다.

느낌은 따스함.... 그냥, 줄거리는 어두운데,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한 자세와 그들의 언어가 따스함을 묻어나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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