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일반도서

비가오면 열리는 상점

스윙핸즈 2023. 11. 8. 22:03
반응형

 

도서명 : 비가오면 열리는 상점

 

날짜 : 2023.11.08.
,작가 특징 : 유영광 (지은이)클레이하우스2023-06-14

 

책내용 요약 :


당신의 불행을 파시겠습니까?

불행을 팔고, 행복한 삶을 다시 한번 세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인공 세린은, 어려운 처지에도 엄마와 살며, 열심히 태권도장을 다니는데, 어느날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잡았다. 골든티켓을 받았고, 비가 오는 날 상점으로 향했다.
상점을 통해, 도깨비들이 사는 세상으로 들어갔고, 사람들은 거기서 인생을 바꾸려 한다.
세린은, 도깨비들과 친구가 되고, 고양이와 친구가 되고.... 하지만, 거기서도 속고 속이는 전쟁이 일어났고, 세린은 소중한 동료들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
 
P. 61 “갖고 계신 불행을 없애고 싶으신가요? 꿈꾸던 삶을 살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면요?”
듀로프는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일부러 잠시 시간을 끌었다.
“소개합니다. 저희 장마상점의 자랑, 도깨비 구슬입니다!”
P. 327 때로 내일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믿습니다.
 
P. 311 ˝족장님께서 상점을 수리하는 김에 이름을 ‘무지개상점‘으로바꾸자고 하시네요. 비가 오면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말자는 의미에서요, 모두 동의하시나요?˝
 


내 생각 :


비가오면 열리는 상점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들었다. 약간 환상서점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하고, 시작했는데~ 완전 다른 내용. 하지만, 약간의 분위기랄까??? 판타지 소설이 주는 그런 설정과 느낌, 그리고 약간 낯익은 우울감을 담지한 소설전개가 느껴졌다. 책을 읽는 내 상태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네,췌,먹 같은 소설을 좀더 선호하게 되는 경향은... 소설이라서 그런 듯 하다. 약간의 설렘, 약간의 유쾌함, 그리고 엉뚱한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
비가오면 열리는 상점은, 불행이라는 소재로 시작하고, 그래서 행복을 찾아 헤매는 사람심리를 건드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나온 쇼펜하우어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책과 반대가 아닐까..... 여튼, 주인공은 불행을 극복한다. 주어진 삶이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요즘 행복이라는 이슈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되는데, 때마침 욥기서를 묵상하는 중이다. 욥기서에서 욥은 고난과 환난을 당하면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으니, 불행도 주시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한다. 조금 풀어말하면, 조물주가 있다면, 그가 우리에게 다양한 것을 주시는 것이 당연한데, 왜 우리는 좋은 것만 쏙쏙 골라 담으려고 하는가?라는 약간 자기중심적이 아니라, 신중심적인 발언을 한다.
쇼펜하우어 책도 그렇고, 욥도 그렇고, 약간 시사하는 바가 있는 듯하다. 정말, 행복하면 좋지만, 행복에만 목매고 살다가 혹시, 더 불행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 더 좋은 연봉, 더 좋은 자리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면서, 내 안에서 행복을 발견하지 않고, 아직 잡지 못한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마치,,, 시지프스가 끝없이 굴려냈던.... 그런 과업과 같지 않은가 생각을 한다. 좀더 찬찬히 생각을 하자....


#비가오면열리는상점
#유영광
#클레이하우스
#소설
#판타지소설
#환상소설
#북리뷰
#책리뷰
#북스타그램
#독서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