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하나님은 너에게 관심이 없다 / 욥기 35:1-16

스윙핸즈 2023. 12. 1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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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너에게 관심이 없다

2023.12.12.

욥기 35:1-16 // 15.그러나 지금은 그가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악행을 끝까지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16.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하나님은 너에게 관심이 없다입니다.

본문 욥기 35장은 엘리후의 발언입니다. 욥과 둘이 지금 정면으로 논쟁하고 있는 엘리후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너에게 관심이 없다]

6-8... “6.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7.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8.그대의 악은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느니라....”

엘리후는 이렇게 말하니다. 하나님은 너에게 관심이 없어~ 네가 세상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지 마~ 왜냐고? 하나님은 너 같은 죄인에게 관심이 없으시거든~

엘리후의 발언에는, 여전히 욥이 심각한 죄인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너는 안되고, 네가 하나님을 향해 무슨 말을 하든지, 하나님은 너에게 관심이 없다고~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선은, 오늘 논리는 조금 이상합니다. 하나님은 선인에게 관심이 있고, 악인에게는 관심이 없으시다? .. 좀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심정적으로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는걸 인정합니다만, 실제 하나님이 누구는 사랑하고, 누구는 관심을 끄셨는가라고 말한다면, , 여기서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관심정도가 아니라, 사랑하십니다. 온 세상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이런거죠. 내 자녀가 5명이 있는데, 공부나 운동을 다 잘하진 않겠죠. 그러면, 능력에 따라서, 상태에 따라서, 그 자녀와 관계를 끊을까요? , 그렇지 않죠. 잘하는 놈은 잘해서 더 관심이 가고, 못하는 놈은 못해서 더 관심이 갑니다. 그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말은, 사랑많은 부모님이라고 생각하셔야 하는 거죠.

그러면, 그동안 우리를 혼란스럽게 했던 이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딤전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우리가 알기로는 하나님은 택한 사람을 구원하신다는데~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로 결심했다는걸까요? 아니죠. 하나님의 그런 부모된 마음과 사랑을 표현한 구절이라고 보시면 되는 것이죠.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온 세상을 향해 관심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엘리후의 이분법을 경계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배격하는 것입니다. 입술로는 섬긴다고 말하면서, 세속적인 가치관에서 허우적 거리거나,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면서 타인을 정죄하고, 비난하는 바리새인 같은 태도를 경계합니다. 선을 그어 누구와 누구를 분리시키고, 나는 괜찮아라고 스스로 위안하는 것 자체가 이분법입니다.

우선은 하나님이 엄청 큰 분이심을 기억하시죠. 하나님의 사랑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하나님의 능력도 어마어마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하나님 중심입니다. 악을 배격하는 하나님, 죄에 대해, 하나님은 배반하는 것에 대해 참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의 자녀 기억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15,16절입니다. “15.그러나 지금은 그가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악행을 끝까지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16.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사실, 이렇게 말하나 저렇게 말하나 갖다붙이기 나름입니다. 욥이 고통을 당하면, 네가 죄를 지어서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면, 네가 죄를 지어서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거다... 어떤 말을 해도 결론은 똑같습니다. 답이 정해진 것이죠.

그러면, 오늘 엘리후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이렇게 정리할까요?

[하나님은 나와 우리에게 관심이 많으시다]

애초에 보잘 것 없고, 말도 안되는 죄인인 우리를 향해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죠.

대강절 둘째주 두 번째 날을 시작하면서, 이런 반전이 얼마나 많은가? 죄인을 사랑하고, 연약한 자를 높여주시고, 나같은 사람을 보살펴주시고~ 이 반전을 반추하고, 기록하면서, 그 사랑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그런 한주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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