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진솔함 / 욥기 31:1-40

스윙핸즈 2023. 12. 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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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함

2023.12.07

욥기 31:1-40 // 33.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34.내가 언제 큰 무리와 여러 종족의 수모가 두려워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잠하였던가

35.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진솔함입니다.

본문 욥기 31장은, 욥 자신이 짓지 않은 죄들을 나열하고, 반박합니다. 혹시라도 세 친구들이 의심하고 있는 어느 범주의 범죄가 있는가? 그런 범죄가 나 스스로에게 있다면, 저주를 받을 것이고, 나를 그런 적이 없다고 선언하면서, 스스로의 결백을 증명합니다.

1. 나는 성적인 죄를 범하지 않았고,

9. 타인과의 간음도 범하지 않았고,

13. 하인들의 권리를 착취하지 않았고,

16. 가난한 자와 빈궁한 자, 과부, 고아들을 빈손으로 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24. 혹시, 소망을 금이나 보석 같은 재물에 두었다거나

29. 적들에 대한 앙갚음, 복수하는 마음을 갖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31장 전체를 통해, 나는 그 어떤 죄도 짓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요? 욥에게는 명확한 신앙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4절입니다. “2.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3.불의한 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불행이 아니겠느냐 4.그가 내 길을 살피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악행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신다는 생각에, 욥은 죄를 지을 엄두도 나지 않았고, 애초에 그런 것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실제 직접 나를 점검하셔도 좋다고 합니다.

5,6. “5.만일 내가 허위와 함께 동행하고 내 발이 속임수에 빨랐다면 6.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하나님의 공평한 저울로 자신을 달아보시기를, 그래서 나의 온전함, 나의 순결함을 알아달라고 합니다.

23.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그런 일을 할 수 없느니라

욥의 말들이 사실이라면, 사실 세 친구로부터 받고 있는 오해는 정말, 너무, 매우, 억울한 일이 틀림없습니다. 근데, 욥의 말이 맞을꺼 같습니다.

35. “35.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욥은 소리지릅니다.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달라... 내가 하는 변명에는 조금도 거짓이 없다...” 그리고, 덧붙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말에 대답해주시고, 다시 내 편이 되어주시기를 바라노라....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진솔함]입니다.

진실됨도 말하고 싶고, 솔직함도 말하고 싶습니다. 솔직하다는 핑계로 남을 비아냥 거리거나, 공격하는 의도성을 배격해야 해서 진실함을 추가해야 합니다. 동시에 진실하다고 진심을 알아달라고 말하면서, 정보를 덜 주거나, 타인이 오해하도록 여지를 남겨놓고서는 그건 내 탓이 아니라, 오해하는 사람 탓이라고 회피하지 않도록, 솔직함도 추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진솔함입니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 것은, 마치 이게 어떤 한순간을 말한다고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진솔함은, 사실 그 사람의 됨됨이입니다. “여기있던 사탕을 먹었어?안먹었어?에서 진실을 말해~” 이런 그 순간의 솔직함이 아니라~ 그런 상황상황이 쌓여, 그 사람은 항상 진실을 말하는 진솔한 사람이 되어져야 하는 것이죠.

 

저희 집에는 양치기 소년이라고 불리는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전화를 받던,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던, 항상 방심하면 안됩니다. 어느 부분에서 허위진술이 나올지 몰라서 그런데요, 이런겁니다. 전화해서~ “너 지금 어디니?” 라고 물으면, “아직 학교야~”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빨리오라고 말하고 전화 끊었는데, 갑자기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립니다. / 동생들이 가지고 있던 젤리나 사탕이 사라집니다. 누가 먹었어?라고 물으면, 아무도 가져간 사람이 없습니다. 동생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어가면, 한명이 뒤돌아서 씩~웃습니다. ... 그래서, 그런 사람이 되면 안된다는 의미로 너 그러다 양치기소년 된다라고 계속 협박을 했습니다.

 

저희 집 뿐일까요? 이웃들 속에서도, 회사에서도, 심지어는 교회공동체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사건이 많다는 말이 아니라, 한두가지의 사건들이 쌓이면서, 어떤 한 사람의 됨됨이가 형성되는 것이죠.

여기서 저는 부탁드리기는, 신자라면~ 진솔함이라는 올곧음의 무기를 장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똑똑한 사람, 똑부러지는 사람, 계산이 빠른 사람, 활동적인 사람, 열심있는 사람~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그 사람의 됨됨이는, 예수님 닮아 진솔함을 장착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진솔함은, 내가 진솔하다는 말을 넘어서서, 예수님 닮은 성품으로 닮아가겠다는 말입니다. 나 중심보다, 내 가족보다, 타인을 더 소중히 여기기도 하고,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을 가족으로 여길 때도 있고,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아파하기도 하고, 그래서 헌신하기도 합니다. 그런 예수닮은 [진솔함]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솔한 신자의 뒤에~ 주께서 계실 것을 기대하시면 어떨까요? 우리가 이땅을 살아가며 해야할 일이 영혼의 구원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요일 소요리문답에서 말하듯이, 칭의 뿐 아니라, 구원받은 우리는 예수님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을 평생 담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닮으시지요.

예수님 오시는 대강절 기간, 오늘은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을 묵상하며, 예수님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런 진솔한 신자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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