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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

스윙핸즈 2024. 5.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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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
날짜 : 2024. 05.15
책,작가 특징 : 마에카와 호마레 (지은이),이수은 (옮긴이)라곰
책내용 요약 :
프롤로그
1. 생선 초밥
2. 흙 묻은 등산화
3. 반짝이는 전신 거울
4. Special Blend Coffee
5. 딸기 생크림 케이크
에필로그
 
*문이 열리기 전부터 주위에 감도는 죽음의 냄새는 강렬했다.
*“내가 이 일을 시작한 건 죽음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야.”
*˝남은 흔적은 지울 수 있죠. 하니만 누군가 살았던 나날은 지울 수 없어요.˝
P. 337 그런데 말이야. 끝내 알 수 없었어. 딱 하나 알게 된 건 완전히 똑같은 죽음은 없다는 거야. 죽음을 맞이한 상황도 다르고, 유족의 반응도 모두 달라.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유족도 있고, 대놓고 좋아하는 유족도 있어. 앞에 있는 유품밖에 안 보는 사람들도 많이 봤고
*어째서 똑같은 죽음은 없을까?” 사사가와의 질문을 듣고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려왔다. “똑같은 방식으로 살 수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모든 인생에는 각자의 고뇌가 있고, 고독이 있고, 슬픔이 있고, 또 행복이 있으니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결국 죽음은 그냥 ‘점’인 거야. 반대로 이 세상에 탄생한 순간도 그냥 ‘점’인 거지. 중요한 건 그 ‘점’과 ‘점’을 묶은 ‘선’이야. 즉 살아 있는 순간을 하나하나 거듭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야. 하지만 나는 요코의 죽음에 뭔가 의미를 찾고 싶어서 그 작은 ‘점’을 계속 혼자 바라보고 있었어
 
내 생각 :
흔적을 지워준다고 해서, 상처치유나 러브스토리인가 하고 집어든 책인데... ㅋㅋㅋㅋ
특수청소를 하는 이야기였다.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가 순위에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런 드라마를 누가 보겠나하고 미루다가 이재훈과 지진희, 그리고 그때 한참 뜨던 탕준상. 한그루역할이었는데~ 꽤나 의미있게 보았던 드라마다.
이번 책은 그 설정이 거의 같아서~ 물론,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장애가 있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태였고~ 책에서는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이 일을 하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마지막 소원이던 생선초밥,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하지 않던 아들의 등산화, 의를 잃은 형제이야기 등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는데~ 특수청소라는 것이, 고독사, 이 책에서는 ‘고립사’라는 표현을 일부러 쓰고 있다. 감정의 부분을 제거하고 부르는 고립.
모든 사람잉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텐데, 애써 외면하는 죽음에 대해, 다시 직면하게 만들면서, 오늘 주어진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나에게 되새기는 것 같았다. 즐겁고 행복하게 오늘을 누리는 것이 얼마나 복됨인지 다시 한번 상기하기~ 신기루 같은 미래에 매몰되지 말고, 오늘을 착실히 살아내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목표로 살기로 오늘도 결심한다. 끄읏~~~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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