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남의 일 / 열왕기하 25:1-30

스윙핸즈 2024. 10.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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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

2024.10.16.

열왕기하 25:1-30 // 1.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 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남의 일입니다.

오늘로 우리가 장장 두달동안 묵상해온 열왕기하가 끝이 납니다. 하지만, 더 오래걸린 느낌이 있는건, 우리가 7,8월에는 예레미야를 묵상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와 오늘 열왕기하는 엘리야선지자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이스라엘왕들의 정권이 바뀌는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때문에 익숙하면서도, 어려운 느낌, 근데 또 반복적인 느낌이 있으실 듯 합니다. 오늘은 다시 정리를 해보도록 하지요.

오늘 본문 열왕기하 25장의 주인공은 시드기야입니다. 열왕기하 23장 후반과 24, 25장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이미 멸망했고, 남유다가 위기를 맞이하는데, 남유다의 마지막 왕이,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라고 했습니다. 시드기야가 마지막 왕이었고, 나라가 멸망한 것이죠. 오늘 본문에서는 시드기야가 죽고, 나라가 멸망하는 대목입니다.

우선, 이스라엘은 애굽과 앗수르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습니다. 애굽을 이용해 앗수르를 견제, 앗수르를 이용해서 북이스라엘과 애굽을 견제했는데요~ 하지만, 신흥 강대국 바벨론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한방에 거대제국 앗수르를 멸망시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또 줄타기를 합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결국 바벨론을 배반했고, 여기서 애굽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분노한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은 예루살렘을 침공하고, 결국 함락합니다. 여호와의 성전은 처참히 유린당했고, 모든 귀족들과 왕의 자녀들은 처참히 사형당하고, 시드기야왕은 고문을 당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나라는 멸망합니다. 남겨진 이스라엘 땅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그다리아(그다랴)라는 총리가 있었고, 내전이 있어, 총리가 죽고, 암살자들은 애굽으로 도망치고, 그런 여러스토리가 뒤이어지는데, 예레미야 39-52장의 내용과 동일합니다.

, 그러면 예레미야는 이 시대에 남유다 땅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대에~ 1, 2차 바벨론 포로로 끌려갈 때, 1차에는 다니엘과 세친구들이 끌려갔고, 2차에는 에스겔과 같은 제사장과 귀족들과 여호야긴 왕이 끌려갔고, 그의 숙부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 후, 오늘 3차 패망에는 모든 자들이 끌려가고, 시드기야왕은 치욕을 당하고, 제사장과 수많은 지도자들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1,2. “1.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2.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5,6“5.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그를 따라 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6.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하니라

8절 이후의 남은 자들이 유다 땅에 있었지만, 가난한 자들이었고, 무력했고, 무지한 자들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그달리아라는 총리도 무뢰한들이 죽였고, 남은 유다땅은 암담한 상황이었던 거죠. 예루살렘은 파괴되고, 성전도 파괴되고, 백성과 지도자들은 포로로 잡혀가 뿔뿔이 세계곳곳으로 흩어지고,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처했던 자들에게 희망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남의 일]입니다.

2000년전, 또 지구반대편에서 벌어진 남의 일에 우리가 뭘 그렇게 신경쓰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남의 역사를 굳이 배워야하고, 우리가 달달 익혀야 하냐고 묻는 분들도 왕왕 있습니다.

, 그러면, 우리는 이 성경을 통해, 이스라엘의 고대역사를 배우고 익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 백성의 발자취, 하나님백성의 역사를 배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백성들의 지도자, 나라의 대표자였지만,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 역시 하나님의 종이다.’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사울, 다윗, 솔로몬, 그 이후의 모든 왕들에게는 당연한 소명이 있었습니다. 그건, 하나님이 이스라엘나라의 왕이시고, 세우신 왕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대행하는 제사장나라의 대행자의 사명을 본디 지니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기에,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직책은 나라의 대표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국가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었던 것이죠.

오늘 우리는요?

이스라엘의 역사가 단순히 남의 일일까요? 성경의 역사가 단순히 남의 나라의 일,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별나라 이야기 같은 것으로 본다면 매우 심각하게 착각하셨습니다. 하나님백성, 선민이라고 자부하던 이스라엘의 역사가 남의 일이라고만 치부한다면, 우리를 성경을 읽을 이유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스라엘의 실패와 반역, 그들의 패역함이라는 역사를 통해, 오늘 우리의 신앙, 개인의 신앙, 공동체의 정체성을 철저하게 검증해 나가야 하는 것이죠.

이걸, 공감능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시대감각이라고 해야 할까요? 신앙정체성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 무엇이든 좋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오늘 우리도 같은 상황이라는 적용을 끌어내셔야 합니다.

한 교회의 목사나, 집사나, 리더들 그 누구도 동일한 소명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이스라엘 왕들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고, 하나님나라의 대행자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교회공동체의 일부이고, 하나님나라의 부분입니다. 우리의 최선, 열정, 열심히 하나님나라라는 거대한 왕국을 세워가는데, 합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지요. 그렇다면,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라는 찬양처럼, 그 무엇이든 내것이 아닌, 하나님 것이고, 나는 거기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으로서의 종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이 주체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사실 나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가 중요한 것이죠.

요즘 우리가 공동체성경읽기를 하고 있는데요, 골로새서1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고, 선한 일과 열매를 맺는 것에 더불어 중요한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는 것은,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성장해야 하는 것이죠.

 

부탁드리기는, 꿈만 꾸지 마시고, 성경을 읽으시지요. 그리고, 행동하시지요. 나만 생각하고, 나만 바라보면서 왜 안될까?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성경을 읽고,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이신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를 리드해 나가실지를 기대하며, 한걸음씩 내딛는 하루가 되셔야 합니다.

그런 힘찬, 행복한 하루, 한주를 기대하며, 공동체 성경읽기, 옥중서신 10번읽기도 계속해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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