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일반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스윙핸즈 2024. 9. 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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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죽이고 싶은 아이
날짜 : 2024.09.24.
책,작가 특징 : 이꽃님, 우리학교
 
책내용 요약 :
*˝무슨 소리야. 사람들이 믿으면 그게 사실이 되는 거야. 팩트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P. 23 엄마는 새로 산 값비싼 옷을 입히는 날에는 늘 학교 앞까지 데려다주었다. 거기서 주연의 어깨를 꼭 그러잡고,
다른 엄마들과 인사를 다 나눌 때까지 놓아주지 않았다.
그곳에 서서 주연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자신을 흘겨보는 다른 엄마들의 시선을 견뎌야 했다. 주연은 수치스러웠고 엄마는 우월감을 느꼈으리라.
P. 142 진실이요? 백번 천번도 넘게 말했습니다. 전 아니라고요. 아무도 안 믿더라고요. 그때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 세상은 진실을 듣는 게 아니구나. 세상은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구나.
P. 83 누군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내뱉지만, 그건 그렇게 쉽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 그건 한때는 사소한 일에도 사무치게 행복했던 한 가족의 전부를 무시하는 말이었다.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
하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을 내뱉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말에 상처 입은 엄마는 찢어진 가슴을 하염없이 치면서 자신을 탓할 것이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며 지내 온 착한 딸에게 가슴이 미어지도록 미안할 것이다.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
적어도 그건 딸을 먼저 보내고 삶의 전부를 잃은 여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엄마는 그저 학교에 찾아가 누구든 제발 도와달라고, 내 딸을 그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안다면 제발 이야기해 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P. 196 사람들은 자기가 다 안다고 믿어요. 사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 생각 :
죽이고 싶은 아이....는, 아들이 먼저 읽었다능~ㅋㅋㅋㅋ 독서모임에서 엄청난 임팩트가 있었다는 후일담도 듣고서는, 무슨 책이길래 다들 그러나하고 읽었는데.... 사실, 나는 좀 별로...ㅎㅎㅎㅎㅎㅎㅎ
학교 폭력물도 아니고, 추리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피엔딩도 아닌, 내스타일은 아닌걸로~
하지만, 진실을 접근하다...라는 뭐 그런 측면으로는,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인공 주연이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스토리가 뻔했을 뿐... 내용이 전개되면서, 대체 이걸 어떻게 마무리하려고 하나?라는 걱정이 내심되었지만, 역시나... 의외의 인물 설정으로...
대신 마무리를 좀 그럴싸하게 했는데, 진실에 대해, 쉽게 조작하고 왜곡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 학창시절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고발을 한 것이라고 하는 듯 하다... 어른으로서 잘해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자녀들을 가볍게 대하지 말고, 진실에 대해서도 하던대로 하지 말자는 생각을 언뜻~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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