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시를 잊은 그대에게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날짜 : 2024.07.25
책,작가 특징 : 정재찬, 휴머니스트
책내용 요약 :
P. 29 그렇다면 가난한 사랑‘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가. 가난도 못숨기고 사랑도 못 숨긴다. 가난도 못 참고 사랑도 못 참는다. 그런데 가난을 못 숨기기 때문에 사랑을 참아야 한다. 사랑을 못 숨기기 때문에 가난 따위야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을 숨길 수없기 때문에 결국 사랑마저 버려야 한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는것이다. 아무래도 이건 너무 분하고 슬프다.
p.53 별이 빛나는... 스타가 스타인 것은 저 한몸으로 많은 이를 비춰주기 때문에 스타인 것... 부모는 자식들의 별이 되어야하고, 선생은 학생들의 별이 되어야 하고,, 의사는 환자들의 별이 되어야 한다...
P. 114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택하느라 기다림을 버린다. 하지만 기다리지 못해 사랑을 버린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시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적어도 그는 사랑을 기다림과 맞바꾸었지, 사랑을 맹목이나 욕정이나 소유나 조급함과 바꾸지는 않았으니까.
P. 207 주변을 둘러보면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노라 하던 친구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하지만 아버지를 닮지 않으려 해도 결국 닮고 만인생, 닮지 않는 데 성공했으나 그 역시 성공이 아닌 삶임을 인정하는 사람, 스스로는 성공이라 생각했지만 이번엔 그의 자식이또 그렇게 살지는 않겠노라며 곁을 떠나간 경우 들은 또 얼마나많던가.
내 생각 :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한목삼의 추천으로 읽음. 시는 완전히 내 영역이 아니라고 좀 선을 긋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됨. 시를 있는 그대로 읽는 것, 그리고 그 시와 함께 저자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 글은, 글로만 이해해서는 안되고, 저자로 이해해야한다.... 시대로 이해해야 한다...
저자로 이해하고, 시대로 이해하다 보니, 시를 통해 내가 보였고, 나를 돌아보게 됨... 흠...
1.가난 – 가난한다고 왜 모르겠는가.... 가난과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내 머릿속의 지우개 대사를 인용하며, 필자는 사랑이 아닌, 가난에 집중.
2.아버지 – 우리모두는 아버지를 경험하고,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의 뒤를 따라간다는 것은... 자연스런 인생.
3.별 – 이 된다는 것. 누군가의 별이 되어... 그들의 삶을 비춰주는 것...
4.눈물 – 눈물은 왜 짠가... 슬픔은 왜 우리의 삶에 있는가....
5.사람 = 사람이 희망이다... 시인은 희망을 찾으라 하지 않고,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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