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일반도서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스윙핸즈 2024. 7. 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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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날짜 : 2024.07.20
책,작가 특징 : 존 르 카레 (지은이),김석희 (옮긴이)열린책들
책내용 요약 :
P. 63 리머스는 감방 동료들을 경멸했고, 그들은 그를 싫어했다. 그들이 그를 미워한 이유는, 그들은 누구나 마음속으로 신비에 싸인 인물이 되기를 갈망했지만 거기에 성공한 사람은 리머스뿐이었기 때문이다.
P. 133 그 순간 리머스는 리즈가 준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영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그것을 되찾아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하찮은 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었다. 평범한 생활이 가치 있다는 믿음, 빵 부스러기를 종이 봉지에 넣고 해변으로 걸어가 갈매기들에게 던져 주는 소박함. 하찮은 것에 대한 이 관심은 리머스가 이제껏 가질 수 없었던 것이었다.
*1960년대 냉전상황이 극에 달한 시기, 각국 스파이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베를린을 배경으로 국제 첩보전을 그리고 있다.
*관리관, 문트, 리머스, 리즈.....
 
내 생각 :
실제 첩보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는 저자의 경험인지, 상상력인지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 존 르카레는 20세기 냉전을 다룬 스파이를 주제로, 동독서독 통일 이전의 독일이 배경이고, 영국인지 미국인지 첩보의 대가로 리머스라는 요원이 등장한다. 거의 분위기는 007급인데, 분위기상 은퇴를 하는건지, 새로운 임무를 비밀리에 받은 건지~ 결국, 첩보계에서 퇴물로 쫓겨나는 듯한 분위기인데, 이런 모든 내용들이 거대한 음모였는지, 그 안에서 이용당한 것인지, 정신없이 지나감.
이 책을 인생책으로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 잘 모르겠고, 왜 인생책이 되었을까?라고 생각해 본다면, 아마도~ 모든 현상 뒤에서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안에서 돌아다니는 나는 한낱 말일 수 있고, 현실을 깨닫는다고 해도, 결국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좌절을 겪게 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사회를 고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함. 그런 식으로 이 책을 거대한 conspiracy류의 책으로 본다면, 인생책이 될 수 있을듯함. 하지만, 이런 류의 책들은 이미 꽤 많아서~ 단지, 아주 오래전에 쓰여졌고, 다른 책들의 모티브가 될 수 있는 책, 고전이라면 의미가 있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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