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꼼수의 최후 / 예레미야 43:1-13

스윙핸즈 2024. 8. 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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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의 최후

2024.08.02.

예레미야 43:1-13 // 10.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의 왕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들 위에 놓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꼼수의 최후입니다.

본문 예레미야 43장은 지금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후 39장부터 쭈욱 읽어주셔야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문의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면, 왜 갑자기 10절에서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종인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포기하고 바벨론을 선택한 것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만, 꾸준히 본문을 읽고 계셨다면, 그리 어려운 부분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멸망했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이스라엘은 혼돈의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고, 전쟁의 폐허가 된 땅에서, 그다랴라는 총리를 바벨론이 임명해놓고 가버리지만, 유대인들은 그다랴를 죽입니다. 군대는 또 쫓아옵니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 남은자들은 애굽으로 망명하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 합니다. 그러면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여호와하나님께 순종하겠으니~ 우리의 갈길을 알려달라.”

예레미야의 메시지는요? “바벨론에 머물러 회복을 기대하고,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 이후의 얘깁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스라엘은 애굽으로 내려갔을까요? 안내려갔을까요?

7절입니다.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함이러라..”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를 향해, 이스라엘의 사람들~ 아사랴, 요하난, 또 오만한 자들이 예레미야를 몰아세웁니다. [너는 거짓말쟁이다.]

마치, 나라의 패망 이전에, 하나냐라는 인물이 시드기야왕 앞에서 예레미야의 예언을 부정하고, 조롱하고, 예레미야를 죽이려 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 전쟁전에도, 또 전쟁후 국가가 패망한 이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나라가 패망했기에 예레미야를 어찌 할 수 없었고, 이들은 애굽으로 내려가버립니다.

42장에서 말했던, “내가 하나님을 섬기겠고, 율법을 지키겠고, 어떤 명령을 하시든지, 내뜻과 다르다해도 나는 따르겠다는 맹세를 한낱 초개같이 내던져버립니다. 그리고, 방금전에 한 맹세인데,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사람들이 변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님을 떠납니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질문. 말을 들을 것도 아니면서, 왜 하나님께 맹세하고, 말씀해달라고, 가르쳐 달라고 한걸까요? 

[꼼수]입니다.

꼼수는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인데요, 무슨 수를 쓰려했던 걸까요? , 맞습니다. 애굽으로 가고 싶지만, D백성이라는 타이틀은 놓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은 내려놓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믿음이 좋다, 하나님을 여전히 의지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애굽으로 인도하셨다라는 타이틀이 필요했던 겁니다. , 진짜 하나님이 다시 나라를 회복시키실 수도 있고, 나중에 나라가 회복된 후에 돌아왔을 때에, 자신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라는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죠. 아무리 아니라고 핑계를 대도, 오늘 이 합리적인 의심을 피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꼼수는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의 요구를 애초에 지킬 생각이 없었던 것이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자신들의 권한을 내려놓고, 방향을 틀겠다는 이들의 고백이 거짓임이 드러났던 겁니다. 어떻게요? 바로 [행동]입니다.

말씀대로 사는가? 말씀을 따르는가? 믿음이 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가? 이 모든 명제의 진위여부는,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말로 포장을 해도, 또는 마음에 국한된 일이라고 아무리 우겨도, 결국 드러나는 행동을 감출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믿음이 없었고, 하나님을 이용하려 했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갔으니까요.....

4. 유다 땅에 살라하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7. 애굽땅에 들어갔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함이러라...

 

여기서 하나님은 분노하셨습니다. 분노하신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순종치 않음, 두 번째는 기만입니다.

예전에, 어떤 목사님과 차로 이동하면서 잠깐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저에게 질문했습니다. “목사님은 한국정치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땐 제가 3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모든 대답이 조심스러웠는데요~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당시엔 조심스럽게, 정성껏 대답했습니다.(물론,짧게~ㅋㅋ) 근데, 당혹스러웠던 건, 이분이 저에게 질문해놓고, 듣고 있지 않았습니다. 문혁이라는 사람이 궁금하거나, 어떤 의견이 필요해서 했던 질문이 아니라~~ 그냥 차를 타고가니까, 대화는 해야겠고, 서먹한 시간을 때우려는 식의 질문이라는 걸 저는 그때 처음 경험했습니다. 눈치가 느린 제가 눈치챌 정도면 엄청 어색한 분위기였던건데요. 여튼, 그건 기만이었습니다. 놀린거죠.

사실, 이런 경험은 사회생활하면서, 또 일상에서, 수없이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앞에서는 눈가리고 아옹 하는 듯, 간도 쓸개도 빼줄 듯 하다가도, 자신의 이익과 상충되면, 금새 발을 빼버리거나 반대로 등을 져버리는 거죠.

문제는, 오늘 패망한 국가,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나라가 멸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성향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왜 항상 맞아버리는걸까요? 매우 슬픈 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기만한 이스라엘과 이들이 의지했던 애굽까지 모두 멸망시킬 저주를 약속하십니다. 바벨론을 회초리로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바벨론이 하나님의 손과 발, 내 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하나님의 뜻대로 잘 움직이는 사냥개가 되었던 것이죠.

10. “10.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의 왕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들 위에 놓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예레미야가 숨긴 돌을 주춧돌로 삼겠다. 애굽을 싹 밀어버리고, 그 위에 숨긴돌을 주춧돌 삼아 새성읍을 건설하겠다. 바벨론이 이 일을 수행할 것이라는 엄청난 저주를 11-13절에 다시 퍼부으십니다.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그리고 8월의 새날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언행심사를 돌아보시지요. 혹시, 나는 하나님 앞에서 꼼수를 부리고 있지는 않은가? 빛 좋은 개살구 마냥, 신앙도 좋고, 세상에서도 잘 나가는 사람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면서, 실제 하나님보다 내가 앞서고 있는 것은 아닌가? 체크하시지요.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께 순종하는 신실한 꿈터성도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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