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맞는 척이라도.... / 예레미야 38:1-28

스윙핸즈 2024. 7. 25. 22:54
반응형

 

맞는 척이라도....

2024.07.26.

예레미야 38:1-28 // 20.예레미야가 이르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아뢴 바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21.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맞는 척입니다.

한국 속담 중에, “때리면 맞는 척이라도 해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때리면 우는 척이라도 하라는 속담과 같은 뜻으로, 잘못에 대하여 충고해 주면 고집부리지 말고 듣는 척이라도 하라는 말입니다. 어찌보면, 충고를 충고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행태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난게 아닐까 싶은데요, 인간 자체가 충고에 대하여 fact가 아닌, 감정으로 받아들여서 그런게 아닐까 한번 되짚어 봅니다. 이런적 있으시잖아요? “맞는 말인데, 묘하게 기분 나쁘네~”

그나마 이런 상황은 맞는 말, 틀린 말이 명확하게 가려져서 다행인데요. 결국, 기분이, 감정이 상하기는 합니다.

 

오늘 예레미야서에서 예레미야가 시드기야 왕에게 요구하는 내용은 그렇게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바로, ‘바벨론에게 항복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거짓선지자들과 달리, 참된 말을, 진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메시지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는 노략물을 얻음 같이 자기의 목숨을 건지리라...”

예레미야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은~ “바벨론에 항복하라였습니다.

과연 이 말을 누가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요?

고관들은, 예레미야의 이런 메시지가 불러올 파장을 알고 있었습니다. 평안을 구하지도 않고, 재난을 구하고, 남아 있는 군사와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릴 메시지라는 것을 말이죠. 팩트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삶의 구조가 무너져내릴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예레미야를 죽이려 합니다.

 

여튼, 여기서 특이한 점은, 구스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출했다는 건데요. 구스인이면, 에티오피아사람입니다. 유대사람이 아닌, 에티오피아인인 내시가 왕을 설득하여, 예레미야를 구출?합니다. 그래서, 왕과 예레미야는 또 다시 대화할 기회를 얻습니다. / Q.어쩌면 우리의 구원은, 나의 계획이나 사고의 범주가 아닌~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서 구원이 임하는 것은 아닐까요?

 

본문으로 돌아와, 예레미야의 충고와 시드기야왕의 수용입니다.

20,21. “20.예레미야가 이르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아뢴 바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21.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메시지가 아무리 진실되고, 맞는 말이라 하더라도, 왕으로서, 또 국가를 책임지는 자로서, 수용할 수 있는 메시지였을까요?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에이~시드기야가 잘못했네, 하나님이 항복하라면 항복하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해야 맞는거 아냐?라고 쉽게 얘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나는요? 나에게 적용해서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 잘 다니는 회사를 퇴사하라고 한다던가, 부부가 이혼을 하라던가, 열심히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라던가, 말도 안되는 교통법규를 어겨 중앙선을 침범하라고 하던가... 그런 류의 명령이 주어져도 순종해야 한다는 말일까요?

분명, 죽는 시늉을 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너무 1차원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는건 아닐까요?

 

우선, 시드기야가 이 충고를 수용했냐? 안했냐?의 사안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이유, 원인을 되짚어야 했습니다.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명령은, 사실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 였습니다. 임박한 진노를 피할 방법을 아주 극단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진짜 문제가 무엇인가요? 하나님경외입니다.

예레미야서에서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 순종, 말씀을 따르지 않음, 말씀의 왜곡, 하나님 무시라는 아주 패역한 죄를 계속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너희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고, 그래서 하나님은, 이방나라들을 통하여, 바벨론, 앗수르, 애굽 등의 열방을 통하여 너희들을 바로잡아왔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이젠 멸망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다면, 여기서 시드기야는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느헤미야, 에스라가 먼 훗날 미스바광장에서 거국적인 민족의 회개운동이 시작되긴 했지만, 이 회개운동은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에 진작부터 있어야 했던 거죠.

말씀으로 돌아와서요.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면요~ 시드기야는, 항복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기 이전에, 머리에 재를 부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어야 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으로부터 죽음을 선고받고, 면벽기도를 하여, 생명을 15년이나 연장받았던 것처럼~ 시내산에서 금송아지를 섬겼던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겠다고 선포하는 하나님 앞에서, 모세가 납작 엎드려 생명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주시는 한이 있어도, 이들을 구원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셨죠.

오늘 시드기야왕도~ 하나님 앞에 엎드렸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어떤 부모가 회초리에 사정을 두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납작 엎드려, 선처를 구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하나님은 외면치 않으시는 분입니다. 만약, 이스라엘의 왕들이 그렇게 했더라면, 뜻을 자주 돌이키시는, 사랑의 하나님 덕분에, 이스라엘의 명운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때리면 우는 척이라도, 맞는척이라도~ 하는 겁니다.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내가 주님의 음성을 제대로 알아듣고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잘하겠으니, 당장 한번만 봐달라고 간절히 매달리는 것이죠. 여기서, 하나님의 명령이 과했네, 심판이 선을 넘었네~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1000년 이상을 참아오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오늘 그러면, 우리는 맞는척이라도, 우는 척이라도, 그 말씀에 반응하셔야 합니다. 간절히 주께 나아가기, 주님 붙잡기, 주님 없으면 안된다고 말하기... 그런 성의를 보이시지요.

내일부터 kids act 여름캠프가 시작입니다. 일기를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 또 은혜롭고 즐거운 모임이 되도록~ 기도해주시지요. 또한, 앞뒤에서 수고하는 손길들에게 체력과 힘과 기쁨을 주시라고~ 저도 납작 엎드려 주님 은혜를 구하겠습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10분묵상

#예레미야

#QT

#매일성경

#경건생활

홈 | 꿈터교회 (modoo.at)

꿈터교회.동탄 - YouTub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