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우직한 신앙 / 예레미야 35:1-19

스윙핸즈 2024. 7. 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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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신앙

2024.07.22.

예레미야 35:1-19 // 18.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9.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오늘 함께 생각할 주제는 우직한 신앙입니다.

본문 예레미야 35장은 약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유다왕의 마지막 순서가,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로 시드기야가 마지막 왕인데요, 34장까지는 시드기야가 등장하다가 갑자기 오늘 35장에서는 여호야김 때에 라고 말하면서, 11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예레미야서가 선지서라는 것, 대선지서들 끼리는 역사적 순서를 대략은 맞추었지만, 정확하게 역사적 순서를 딱 따르지는 않는다는 걸 염두에 두시면서 편하게 읽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본문 예레미야 35장에서는 특별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레갑사람입니다.

레갑사람들은 예후를 도와 이스라엘에서 바알 숭배를 근절했던 레갑의 아들 요나답(여호나답)이 낳은 유목민 부족이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조상인 요나답의 명령을 따라, 자손대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았고, 집도 짓지 않고, 파종도 않고,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않고, 장막에 사는 유목민의 삶을 살았습니다.

6,7.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 진짜로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9. 집도 안짓고, 포도원도, 밭도, 씨앗도 보유하지 않고

10. 장막에 삽니다.

그들은 농부로 살거나, 성읍 안에서 살지 않고, 장막에세 사는, 떠돌아다니는 유목민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이 생활방식은 부족의 기준이었습니다. 물론, 레갑 사람들은 느부갓네살이 쳐들어 왔을 때, 전쟁을 피해 예루살렘으로 현재 이주해 있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이는 한시적잉었고,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레갑사람들의 신앙은 유대민족을 향한 실물 교육이었습니다. 유다백성들이 일관되게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것과 완전 반대로, 레갑 사람들은 일관되게 선조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들을 예로 들며, 유다를 저주합니다.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레갑은 끊임없이 선조의 명령을 지켰지만, 너희는 끊임없이 내가 말하여도 순종하지 않는다. 순종의 내용은 구체적이었습니다.

15,16. “15.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 행위를 고치라. 다른신을 섬기지 말라....

요나답의 자손은 지켜행하나, 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않는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우직함입니다.

레갑자손은 우직하리만큼, 선조들의 명령을 따라 살았습니다. 어쩌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이라 불렸을 수도 있고, 상황에 못맞추거나 맞추려하지 않는 고집불통처럼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옛방식을 고수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의 정신을 높이사셨습니다. 방식이 구닥다리였을지 모르고, 소모적이거나 능률적이지 않아 보였을지라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진심이라는 것을 아셨던 것이 아닐까요? 바알숭배를 끊어냈다는 가문의 자존심, 하나님경외라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삶을 어거하며 우직하게 살아내었던 사람들로 하나님은 인정하셨던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 그러면 무식하게, 우직하게만 사는 것이 신앙이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스라엘과의 대조입니다. 레갑자손과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은 약삭빨랐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애굽을 의지했다가 앗수르를 의지했다가, 바벨론에 붙는 척했다가 뒤로는 애굽에... 위험한 줄타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하나님이 왕되어주시겠다고 했는데,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방법이 더 낫다고 생각했던 듯 합니다.

이런 이스라엘과 레갑자손을 비교하면, 지금 하나님이 화가 나실만도 합니다. 신실함, 진정성이 없었던 것이죠.

 

오늘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결같은 신실함, 하나님께 대한 진지한 믿음, 그리고 주님께 소명을 받은 제자로서의 우직함이 우리는 결여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우직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신자가, 이 소중한 신앙을 가지고서도 세상을 바꾸어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혹시 이 우직함이 부족해서 그러한 것은 아닐까요? 1, 5, 10, 20~ 그 자리를 지키며, 신실함을 겸비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조급한 거죠. 하루, 이틀, 길어야 한달~ 말씀을 살짝 따르는 척하다가, 결과 안나오네, 결국 이렇네~하면서, 성급한 결론을 내버린 것은 아닌지....

약간 어리숙해도, 말씀을 따라 행동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이 천국의 비밀,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얼마나 우리는 실행하고 있는지~ 돌아보도록 하지요.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한주, 즐겁게 또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 앞에서의 우직함을 겸비하는 신실한 꿈터 성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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