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비상경보 / 호세아 8:1-14

스윙핸즈 2024. 11. 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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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보

2024.11.27.

호세아 8:1-14 // 1.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원수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비상경보입니다.

본문 호세아 8장에서, 이스라엘이 지은 죄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4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왕을 세우고, 민족의 지도자들을 세웠지만, 왕도, 제사장도, 어느 누구하나 하나님을 제대로 섬긴자들이 없습니다. 우상을 세웠고, 마치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든 것처럼 사마리아의 송아지를 비유하며 산산조각 나리라고 예언하십니다.

8. 또한, 이들은 열방에 삼켜졌고, 들나귀처럼 앗수르를 따라갔고, 에브라임은 음욕대로 따랐습니다. 이스라엘이 여러나라를 향해 구애를 했지만, 그들 안에 구원은 없었습니다.

11. “에브라임은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그에게 범죄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제단을 많이 만들었지만, 하나님경외가 없는 그 제단은 오히려 범죄의 도구가 되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세세히 적어주셨지만, 이들은 율법이 어찌 인생의 기준이 될 수 있겠느냐고 비웃고 외면했습니다.

급기야, 하나님께서 폭발하셨는데요.

1. “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원수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

나팔을 댈지어다, 나팔을 불어라~ ? 원수가 쳐들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비상경보를 울리라고, 나팔을 불라고 이스라엘을 향해 명령하십니다. 오늘 8장의 경고는 매우 엄중했습니다만, 이스라엘은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2,3절입니다. “2.그들이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

3.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버렸으니 원수가 그를 따를 것이라

하나님, 우리가 주를 인정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백성입니다. 왜 이런 일을 나에게 주십니까?”라고 부르짖습니다만, 그들은 이미 하나님을 거절했고, 하나님을 버렷고, 하나님백성이기를 포기했습니다. 원수의 침략은 정해진 일이었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위험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위기를 모면하거나, 좋은 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신앙의 얄팝함이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진노로 드러납니다. 그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실제, 하나님의 진노는, 이스라엘을 향한 원수의 침공으로 실현됩니다. 왕도, 제사장도, 이스라엘의 열방을 향한 정책도, 또 하나님을 예배하겠다는 방식도, 모두 더 이상은 하나님께서 참아주실 수 없었습니다. 이 패역함의 끝은, 심판, 진멸, 제거였습니다.

실제 호세아선지자 이후, 북이스라엘은 멸망했고, 그들의 나라는 지구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때늦은 후회는 소용 없는 짓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착각]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여지껏 참으셨으니 또 참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주인이 아니라, 단지 삶의 방식, 문화적 방식, 관습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만 하면,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착각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정도만 하면~ 이정도만 유지하면~ 하나님은 화내지 않으시고, 나를 잘 도와주시는 수호신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10월에 수화통역사 자격증시험이 있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가르친 제자들이 있는데요, 시험 결과가 발표된 이후, 한 분이 저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오셨습니다. 당신도 기독교이면서, 제가 목사인 것을 알고, 낙방한 것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저에게 신앙적으로 상담하신 것 같은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선생님, 저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됩니다. 세가지인데요, 첫째는, 하나님이 살아계신가?입니다. 살아계시다면 여러번 시험에 낙방한 저에게 이번에 또 실패하게 하지 않으실 듯합니다. / 둘째는, 노력을 한만큼 결과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고 저는 배웟는데, 노력한 만큼, 정말 죽을 만큼 열심히 했는데, 저는 실패했습니다. / 셋째는, 기복적인 신앙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내 신앙을 기복적인 환경으로 만드는 분이 바로 하나님 아니신가? 왜 합격에 목매게 만드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사실, 이 분이 어떤 신앙의 배경에 있으신지, 어떤 각오와 비전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공부하셨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저는 모릅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저 역시 결과만 보일 뿐인데요. 7번인가 떨어지셨는데, 인간적으로는 매우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실력은 그다지 좋지 않으셨습니다.

본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삶의 문제였고, 기도햇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적으로 맞딱뜨린 실패라는 결과를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 하나님은 이 기도에 yes로 응답하실 의무가 있으실까요? 어느 정도의 신앙을 유지하고, 어떤 정도의 노력과 실력을 준비하면, 하나님과 함께 우리는 모든 것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요? , 사실 이 부분이 어떤 삶의 성공의 공식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다시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지난주 여러 가지 생각을 좀 하다가, ‘변호사공부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늦은 나이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되겠고, 기도도 열심히 신앙도 이 정도면 하나님이 도와주실꺼 같고, 몇 년 최선을 다해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사실 근거없는 자신감인데요, 실제로는 실력이 안될 가능성이 많겠죠. 이런 여러 가지 생각을 좀 하다가 멈췄습니다. 왜 멈췄냐면, 저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문혁, 그 길이 정말 하나님이 너에게 원하시는 길일까?” “너의 욕망이 이끄는 것 말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네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이 정도 생각에 다다르자, 현재 주어진 길, 꿈터교회 목사로, 수화통역사로, 한사람의 동탄 시민으로 살아가며,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가 있을테니 말이죠.

 

부탁드리기는, 주객이 전도되지 않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가? 인간인 내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가? 용서받은 죄인이라면, 구원받은 신자라면,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성경이 중심되어 살아가는, 사랑하는 꿈터 성도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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