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끈질긴 사랑 / 호세아 1:1-11

스윙핸즈 2024. 11. 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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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사랑

2024.11.20.

호세아 1:1-11 // 9.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10.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끈질긴 사랑입니다.

오늘부터 묵상하게 될 성경은 구약성경의 소선지서 호세아서입니다. 개인적으로 호세아서는 친숙하면서도 좋아하는 성경인데요. 그런 솔직함을 잘 내비치기 어려운 성경인 이유는, 그 내용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세아서는 두가지 관점으로 보시면 좀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듯 한데요.

첫 번째는,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신랑, 이스라엘이 신부라고 한다면, 바알과 우상숭배는 외도를 저지르는 못된 관계를 설정을 하는데요, 호세아서는 이 관계 속에서 하나님은 호세아선지자의 행동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마음이신지 보여줍니다. 진짜 신부인 음란한 여인인 고멜을 대하는 호세아의 태도는 하나님의 태도로, 고멜의 외도는, 음란한 성품을 가진 여인이 결국 본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여기서, 호세아는 자신과 맞지 않는 자격없는 음란한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그리고, 음란한 여인은 부정을 저지르고 떠납니다. 하지만, 호세아는 떠나간 이 여인을 다시 데려오라 하십니다. 호세아의 본심인지 아닌지 잘 드러나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내를 데려오기에 힘씁니다. 사랑이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게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인데요, 자격없는 여인은 마치 이스라엘과 우리와 같습니다. 그리고, 호세아로 대변되는 남편되신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고, 부정할 때도, 하나님은 나를 향한 사랑을 중단하시지 않습니다. 이런 끈질긴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호세아서의 내용은 문자적인 난해함이 있지만, 그 골자는 엄청난 사랑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세아서는 감사함으로읽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하고 감사함으로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버겁고, 부담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두 번째 관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 관점은,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에게 요구하셨던 사명이, 오늘 나에게도 동일하게 부여된다면, ‘저는 감당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할 것이 뻔합니다. 그만큼 초라하고, 모멸적이고, 몸서리치게 싫은 사명인데요, 과연 진심으로 내가 이 사명을 감당해 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나는 정말 저 사람은 싫어, 저런 사역을 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곳에,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다면, 호세아선지자처럼 나는 묵묵히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면, 내 심장은 타들어가버리지 않을까요? 믿음과 사명이 기쁘고 행복해야 하는데, 감격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감격과 감사, 기쁨이 사라진 사명이 되는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사실, 구약의 선지서들, 예레미야, 에스겔, 호세아 등등의 선지자들은 비참한 생활과 환경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하나의 징표가 되었습니다.

이런 두려움이 드는 거죠. “과연 내 삶이 처절한 징표로 사용될 수 있을까? 나는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 두렵고 무거운 질문입니다. 그래서, 선뜻 호세아서가 좋다라고 말을 못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본문 1장에서는 이 이야기의 시작점인데요. 하나님이 다짜고짜 호세아선지자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하십니다.

2.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유는, 이스라엘이 음란하기 때문이니, 너의 결혼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모습을 상징하라는 명령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런 상징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허리띠를 땅에 묻는다거나, 머리를 헝클어트린다거나, 그러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오늘 호세아는 결혼을 하라고 합니다. 게다가 아이까지 낳으라고 합니다.

첫째아들 이스르엘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다. 둘째딸 로루하마는 하나님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아들 로암미는 나는 너희를 버렸다. 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으랍니다.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심판이 담긴 메시지를 호세아의 인생을 표징삼아 하십니다.

그러면, 질문. 하나님은 왜 이렇게 극단적인 표징을 사용하셨하셨던 걸까요?

모든 것의 끝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세아선지자의 시대가 북이스라엘 왕국의 마지막 시대였습니다. 호세아를 끝으로, 그의 살아생전에 북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았던 것이죠. 남유다가 멸망할 때를 기억하실 텐데요, 남유다, 이스라엘이 완벽히 멸망할 때, 예레미야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엄청 울었습니다. 에스겔은 성직자였는데 바벨론으로 끌려가 비참한 노동을 합니다. 극한 상황입니다.

호세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앞두고, 긴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거죠. 앗수르에 멸망하고, 싹다 멸망해, 가족도, 친구도, 국가도 없어지는 상황을 앞둔 극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내일 죽는데, 오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북이스라엘의 타락을 멈춰야 했던 것이죠.

물론, 결국,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막진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끈질긴 사랑입니다. 광야, 모세,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부터 예견되었떤, 하나님을 떠나면 심판이고,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백성으로 산다는 율법의 경고가 2000년이 지나 실현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하나님이 2천년을 기다리셨다는 것도 됩니다. 끈질긴, 불멸의 사랑입니다.

오늘 심판을 말하는 호세아 1장에서도 하나님은 회복의 메시지를 자꾸 끼워넣으십니다.

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시지요. 끈질기고, 변함없는 그사랑을 말입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큰가 일부러 실험하시지 마시고, 그 사랑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그래서 사랑을 충분히 누리는 우리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사랑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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