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두려움과 신앙고백 / 여호수아 2:1-24

스윙핸즈 2025. 1. 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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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신앙고백

2025.01.03.

여호수아 2:1-24 // 11.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12.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두려움과 신앙고백입니다.

본문 여호수아 2장은 여리고로 침투한 두명의 정탐꾼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기서 기생라합을 만납니다.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두 정탐꾼을 도운 여인을 성경에서는 굳이 기생 라합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 라합의 위치를 설명하려는 듯 합니다. 기생이었다는 말은, 부도덕한 여인이었고, 돈에 팔렸거나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음란하게 섬기는 자였음을 독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라합이 하게 될 믿음의 고백에 견주어, 그의 위치가 맞지 않다고 보는 학자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어둠에 속해있던 성도를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엄청나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사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파선하고 무너진 인생을, 한량없는 은혜로 아름답고 쓸모있게 바꾸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정탐꾼의 소식을 들은 여리고 왕은 이 첩자들을 잡으려 군대를 보냅니다. 하지만, 라합이 숨겨줌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3-6. “3.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

4.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였으나

6.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라합의 상황은 긴급했고, 행동은 신속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지금 군사들이 쳐들어온 상황을 보고 심사숙고할 여유가 없었다는 말이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을, 긴급한 상황에 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겁니다. 8-14절까지 많은 대화가 나오지만, 아주 긴급하고 긴박한 상황, ,이십초 만에 이루어진 대화라고 보시는 것이 정황상 더 맞을 듯 합니다.

이 짧은 시간 라합은 두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 간담이 녹았다. 둘째,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9-10.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첫째, 여리고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심히 두려워했고, 간담이 녹았다. 마음이 녹아 전투할 의지를 상실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출애굽의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생각을 해보세요. 40년이나 지난 출애굽 시대의 이야기가 가나안 땅에 팽배했습니다. 전력을 상실할 정도로 말이죠. 무슨 말일까요? 하나님께서 출애굽 당시에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구원으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고, 본인들 뿐 아니라, 모든 열방이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 그 약속이 성취된 것이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만큼, 가나안 족속도 하나님을 알게되었던 것이죠.

간담이 녹다. 마음이 녹다.” 두려워 떨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 편이 아닌 자들의 입장에서, 하나님은 크고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그에 속한 이스라엘 역시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외부에서 말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마음이 녹은 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천하에 제일이신 신입니다. 절망감에서 나온 논리적 결론이겠지만, 이런 신앙고백은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하나님은 상천하지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두려움과 신앙고백]입니다.

두려움은, 인간적인 감정에 당연히 따라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고백은 의지입니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몰라도 할 수 있다거나 상황에 따라 할 수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신념, 신조, 또는 좌우명 같은 것이라고 보셔야 하는거죠.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평소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도적으로 예수제자로 살기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는지의 그 자체가 신앙고백이 되는 것이죠.

오늘 라헬이 갑자기 한번 신앙고백을 했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간담이 녹았고, 하나님을 두려워했고, 구원의 길을 실제 찾아헤메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서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읽혔던 주요본문이라면, 1장이 아닌, 2장에 바로 라헬의 이야기가 등장하며 그를 칭찬했던 이유는, 그녀의 언행이 의로웠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라헬자신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구원의 길로 삶의 방향을 틀었다는 것,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2025년을 시작하면서, 이 첫주에 새해 신앙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생의 계획이나 여행계획, 취업계획 등은 많이 세워보셨겠지요. 하지만, 신앙계획을 세워보신 적은 있으실까요? 성경을 어떻게 읽고, 기도를 어떻게 하고, 큐티와 말씀묵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교회공동체에서 하는 신앙의 박자에 맞춰 내 개인의 신앙을 어떻게 성장시켜 갈 것인지 말이죠. 더불어, 가족의 신앙계획두요~ 자녀가 있다면, 자녀들, 배우자와 함께 우리 가족이 만들어갈 수 있는 신앙적인 루틴을 만들어가는 것이죠. 가정예배를 드리거나, 같은 큐티책을 쓴다거나, 신앙서적 한권을 정해 일정기간 동안 읽는다거나, 주일을 보낸 후 나눔을 한다거나 하는 신앙의 활동 말이지요. 새로운 것이 아니어도 됩니다. 하던 것을, 더 꾸준하게 더 탄탄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2025년 한해를 기대하며 시작하는 꿈터성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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