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10분 묵상

내팽개친 꽃다발 / 아모스 3:1-8

스윙핸즈 2024. 12. 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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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팽개친 꽃다발

2024.12.06.

아모스 3:1-8 // 1.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에 대하여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모든 족속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2.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오늘 묵상한 아모스 3장을 시작으로 3-6장까지는, 2장에서 폭로한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 그들의 죄가 정말 어떠했는지 더욱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 자들의 삶의 부패가 실질적으로 어떤 양상으로 드러나는지를 나열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하나님은 속지 않으시는 분이신데요, 화려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이스라엘민족이 자부하는 아름다운 집이나 건축물들, 또는 겉으로 치장된 공식적인 제사의식들에 대해 하나님은 단연 그들의 심중을 꿰뚫어보고 계셨습니다. 화려함 뒤에 감취어진 죄악, 악함, 강팍한 그들의 고집스러움에 대해 오늘 심판과 진노가 임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다른 길을 가고 있다.

4. 사자의 부르짖음은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5. 새가 덫에 걸리고, 덫이 신호를 보내는 것

6. 나팔이 울림으로 백성이 두려워하고, 재앙이 성읍에 임하는 것

아무런 이유없이 이런 급박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인거죠. 하나님은 까닭없이 이스라엘에게 오시지 않으며, 재앙과 심판이 임한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움직이신 것이라는 걸 왜 모르는가? 되묻고 계신 겁니다.

9. 성중 큰 요란과 학대를 보라.

10.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른다.

11. 내가 너희를 가만 두지 않겠다. 선포하셨습니다.

이 죄악된 사건들의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2. “2.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너희만을 알았다는 말은,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신 족속은 유일하게 이스라엘민족이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이들과 맺으신 언약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수많은 민족 중에 너희와 먼저 언약을 맺으신 것이 특별한 은혜를 먼저 주신 것인데, 왜 너희는 배신으로 응답하냐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는, 이스라엘의 불순종, 배신으로 인해, 더 큰 심판, 더욱 엄중한 진노를 예약하고 말았습니다.

Q. 하나님은 왜 이렇게 분노하신 걸까요?

하나님의 호의가 [내팽개쳐진 꽃다발]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누군가와 갈등이 생겨 화해를 청해보신 경험이 있으실까요? 

사실, 현실세계에서는 사람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잘 일어나진 않지만, 약간 막장드라마 같은 미디어를 보면, 무언가 잘못한 남편이 아내에게 화해의 표시로 꽃다발과 목걸이를 선물로 짜잔 하고 나타나 줍니다. 아직 분노가 풀리지 않은 아내는 남편의 꽃다발을 던져버리고, 그 속에 감취어져 있던 목걸이는 공교롭게 뚜껑이 열리면서 하수구로 빠져버립니다. 이런 극한 상황에 남편도 폭발하고 드라마는 그런 방향으로 갑니다.

여기서, 꽃다발을 준비한 남편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사실, 잘못도 하나님이 하신게 아니라, 우리가 했는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너 내 신부하자라고 하면서 호세아 선지자처럼, 죄 많은 우리에게 다가오셨던 거죠. 근데, 우리의 반응은요? 이 정성이 담긴 꽃다발을 내팽겨쳐 버린 것이죠.

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나는 너뿐이야~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건데, 이스라엘은 다른 속셈이 있었던 겁니다. 하나님의 정성을 무시했고, 사실 법이신 하나님의 율법을 소홀히하고, 내팽개쳐 버렸던 것이죠.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이미 화가 많이 나신 하나님의 진노의 정당한 이유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타산지석 삼아, 우리 스스로, 나 스스로 하나님 앞으로 무엇이 잘못된지 깨닫고, 다시 돌아와야 하는 것이죠.

Q. 혹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뿌리치진 않았는가? 하나님의 긍휼의 언약을 헌신짝 버리듯 외면해 버리지는 않았는가? 돌아보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만홀히 여김을 받으실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하나님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소중히 여김이, 바로 사랑인데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연인 대하듯이, 소중한 내 노트북이나, 자동차 대하듯이, 애지중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사모하고, 그 말씀을 듣고, 깨우치기를 즐겨하며, 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그 말씀이 내 삶에 실현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려하지 않고, 그분의 말씀을 나는 다 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기억력이 안좋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지는 돌아보지 않으면서, 말씀이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요, 성경은 뻔하지 않습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그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강절 첫주의 마지막을 지나가며, ‘깨어 기다리는 신자가 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성경입니다. 성경이 내 신앙의 중심이셔야합니다. 말씀을 읽으며, 묵상하며, 말씀을 암송하고, 그대로 살아가려 노력하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뿐 아니라, 내 인생과 내 일상에도 실현되는 그런 기적을 경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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