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날짜 : 2024.03.15
책,작가 특징 : 슈테판 츠바이크, 배명자, 다산초당
책내용 요약 :
P. 22 나는 종종 안톤을 생각한다. 그토록 큰 도움을 내게 준 사람은 거의 없었기에 항상 고마운 마음이 든다. 때때로 사소하고 어리석은 돈 걱정이 들 때면, 나는 당장 단 하루에 필요한 것 이상을 원하지 않아 늘 여유롭고 태평하게 살 수 있는 이 남자를 떠올린다. 허름한 옷차림의 그를 여러 차례 보았다. 그는 늘 한결같이 쾌활하고 태평했다. -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삶. 약간 홍반장 같은 느낌?
P. 30,32 어느날 아침 메테르니히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대형금융회사 대표였던 그의 아버지가 전날 저녁에 사기범으로 체포되었다. ..... 신문에서는 범인과 심지어 그 가족의 사진까지더하여 이 사기 사건을 대서특필했다..... 결국, 우리 중 누구도 그에게 말을 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우리는 그를 다시는 보지 못했다.
p. 33 패배나 굴욕의 수치심으로 영혼을 다친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이 절대 쉽지 않음을 잘 알지만, 이때의 경험을 통해 나는 누군가를 돕고 싶은 첫 번째 충동에 주저 없이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P. 74 그렇게 시작된 작업은 30분, 한 시간, 한 시간 반이 지나도 끝나지 않았다. 그는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거기 있다는 사실조차 완전히 잊었고, 나는 그런 모습에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받았다. 그는 자기가 초대한 손님이 뒤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고, 낮인지 밤인지조차 몰랐으며, 시간도 장소도 잊었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작품과 그 너머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그가 성취하고자 했던 더 높고 더 진실한 형태만 응시했다. - 로댕의 집중력, 일에 대한 열정
p.44 우리의 진정한 안전은 가진 재산에 있지 않고, 우리가 누구고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달렸다.
* 센강의 낚시꾼. 루니14세의 처형에도 낚시를 하던 사람들, 역사적 사건 앞에서, 자신만을 신경쓰던 사람들.
*언론의 탄압
내 생각 :
한 독서모임에서 슈테판 츠바이크를 너무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드디어 이 책을 읽게 되는가 하고 읽었다. 우선은 가볍고, 쓱~ 읽혀버린다는 것이 좋았는데, 왜 그렇게 그분은 스테판츠바이크를 좋아했던 것인지 사실 잘 알수 없었다.
모임 후기에 참석하면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슈테판츠바이크 다른 책들~ 체스이야기나 낯선여인의 편지는 완전 좋다고.... 그래서 섣부른 판단하지 않고, 한두권 정도 더 읽어보기로 함.
이번 책은 츠바이크가 말년에 남긴 가르침이라고 하는데, 재물에 대해 초월한 사람, 또 사람에게만큼은 후회하지 않는 인생, 그리고 삶에 대한 열정~ 하고픈 일을 하며 사는 것, 집중력, 이런 것을 남기려 했던 것이 아닐까라고 유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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