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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감히(하나님주권) / 욥기 41:1-34

스윙핸즈 2023. 12. 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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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감히(하나님주권)

2023.12.19

욥기 41:1-34 // 10.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든 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 11.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오늘 함께 묵상할 주제는 누가 감히(하나님주권)”입니다.

본문 욥기 41장은 이제 욥기서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요~ 40장과 41장은, 욥기서의 주제와는 좀 동떨어진 논란으로 유명한 구절입니다. ~ 그게 어떤 부분이냐면, 어제 다루었던 베헤못과 오늘 등장하는 리워야단을~ 개역성경에서는 하마와 악어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공룡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욥기서를 쓴 저자가, 공룡을 염두에 두고 썼고, 단어가 마땅치 않아, 자신들에게 익숙한 하마나 악어로 표현했다고 보는데, 악어라고 하기엔 너무 거대하고, 하마라고 하기에도 너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 때문에 공룡이라고 연관지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욥기서의 주제와 동떨어진 논란이라고 처음에 언급했던 이유는, 욥기서의 주제를 많은 사람들이 자꾸 혼돈하고 있어서인데요, 욥기서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고난일까요? 환란 중의 신자의 태도를 말하는 걸까요? 아니요. 하나님 주권입니다.

욥기서 도입을 다루면서, 욥기서와 잠언, 전도서를 함께 읽으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욥기서는 전도서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따고 말씀드렸고, 반면에 같은 주제인 잠언서는 약간 정답을 말한다고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이런거죠. 잠언은 하나님경외에 대한 정답을 말합니다. 반면에, 욥기서와 전도서는, 헤벨(헛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코헬렛(지혜자)~ 세상의 것들이 헛되더라, 나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고, 하나님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 뿐이더라는 반증, 변증법을 사용하는 책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욥기서는 변증을 반복하면서, 의구심을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욥기 40,41장의 어떤 구절도, 과학으로 접근 할 수 없고, 이 구절들이 상상속의 동물이나, 당시 유행하던 신화적인 동물들이라고 말해도 할말이 없는 것이죠. 리워야단이 악어일수도 있고, 용일수도 있고, 머리가 7개 달린 괴물이라고(당시 신화속 괴물로 가나안 사람들의 우가리트 문서에 언급) 말할 수도 있는 것이죠. 여하튼, 이 동물들을 끌어온 이유가 뭐다? , 하나님의 전능하심입니다. 제 아무리 어마어마한 동물이든, 괴물이든, 모두 하나님 앞에서 한주먹꺼리도 안된다는 표현을 아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2절입니다. “1.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2.너는 밧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인간은 못한다는 말입니다. 어떤 인간이 엄청난 괴물을 상대하겠으며, 오히려 그런 괴물 앞에서 인간은 스스로 기가 꺽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위치를 설명합니다.

10,11절입니다. “10.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든 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 11.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이런 괴물하나 처리하지 못하면서, 누가 감히, 하나님을 대항하겠는가? 결론입니다. 욥기서의 결론, 누가 감히~ 하나님 주권입니다.

하나님만큼 능력있는 자도, 하나님만큼 지혜로운 자도, 하나님만큼 권세있는자가 이 땅에 감히 어디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그분의 위대한을 고려하면서, 하나님께 도전해 보라고 합니다. 물론, 욥은 당연히 할 수 없었구요.

이전에 욥이, 하나님이 그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자신의 입장을 변호해 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나님은 욥에게 기회를 주셨는데, 욥은 정작 할 말을 잃고 맙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하나님주권]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이란, 하나님 마음대로 하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 주권이란,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주관자이시고, 주권자이시고,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그래서 하나님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각인한다면,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하거나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좀 사그라들것인데요~ 이런 신뢰가 생기는 것이죠.

하나님이 그러시는 어떤 이유가 있으시겠지~”

신뢰입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사탕을 달라고 하는데, 엄마가 줄때도 있지만, 안줄때도 있습니다. tv를 보겠다고 하는데, 자꾸 뒤에 앉아서 보라고 할때가 있습니다. 밥 먹기 싫은데, 밥먹으라고 tv를 끌때가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분명히 불편하고, 불만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게 있는거죠. 엄마가 있겠지~ ,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이와 같은 우리는 항상 이런 패턴의 반복입니다. 왜 나를 불편하게 하는지, 왜 나는 남들처럼 달콤한 인생을 살지 못하는지, 내가 조금 즐기고 있으려면 왜 항상 하나님이 중단시켜버리시는지~ , 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신뢰입니다.

그 신뢰를, 하나님 주권이라는 주인되심으로 돌려놓으시지요.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 부모이신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려는 분으로 생각하자는 말입니다. 빼앗거나, 우리를 공격하려는 적군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대강절 셋째주를 보내며, 예수님의 오심도 마찬가지였을 듯 한데요~ 이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적절하지 않은 때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였지만,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내 삶에 오신 예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 나는 원하는 않던 때에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주인이 되셨습니다. 그 주님 앞에 주님 향한 신뢰를 가지고 주님 방식을 따라 오늘도 이웃에게로, 세상에게로 나아가지요.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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